종말 문학 걸작선 1
스티븐 킹 외 지음, 존 조지프 애덤스 엮음, 조지훈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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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말 문학', 즉 '아포칼립스'소설을 무지 좋아하는데요..

현실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는 내용인데,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로는 왜 이리 잼나는지요?

'핵전쟁'으로, '전염병'으로. '재난'으로 인류의 종말이 닥친 상황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절대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고는 싶지 않죠..


제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아포칼립스'소설을 뽑는다면..

'스티븐 킹'의 '스탠드'와 '로버트 매케먼'의 '스완송'을 선택하겠는데 말입니다.

둘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종말 문학'의 '대작'들이죠...

(그러고보니 둘다 두께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아포칼립스'소설이라면 좋아하는 저이기에..

이 책을 선택했는데요..

수많은 작가들이 모여 만든 '아포칼립스'문학 걸작선..


그런데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외계인'과 '좀비'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두 이야기는 따로 만든다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좀비'에 관한 작품은 이미 나왔죠...'더 좀비스'라고 '좀비문학'의 '바이블'이라 불리기도 하는..ㅋㅋㅋ


첫번째 단편은 ...가장 인지도 높은 작가라서 그런지, '스티븐 킹'의 '폭력의 종말'로 시작되는데요.

이 작품 읽다보니 이상하게 낯익던데..ㅋㅋㅋ

'악몽과 몽상'에 나오는 단편 '난장판의 끝'이였습니다..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려던 두 형제, 그러나 그들은 '인류'의 종말을 가져오죠..

이 내용은 얼마전에 본 영화 '세레니티'도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그외 기억나는 단편이라면..

'모래와 슬래그의 사람들'...기술이 발전된 미래사회에..

대부분 동물들은 '동물원'에만 존재하고..

'바이오괴물'들과 싸우다가..

개 한마리를 발견하는 군인들의 이야기인데요...왠지 결말이 짠하던..ㅠㅠ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조지 R.R 마틴'은 단편소설들도 무지 많이 썼는데요.

그의 단편 '어둡고 어두운 터널'은..정말 재미있어가지고..

조만간 '마틴옹'의 '단편걸작선'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어요..


'지구'가 대재앙으로 멸망하고, '화성'에서 생존했던 인류가..

500년후 '지구'로 와 '생존자'를 찾는다는 내용인데요...

정말..ㅠㅠ 마지막 반전도 좋고 재미있었습니다.


'최후의 심판'은 8명의 사람이 '우주여행'을 다녀왔더니..

'지구'에 '예수'가 와서 사람들이 모두 '휴거'가 되었습니다.


자신들만 남겨지고 텅빈 지구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관심을 돌려보려고 애쓰는데요..

참 기발하고, 독특한 작품이였지요...


'종말 문학 걸작선'은 1권은 12권. 2권은 10권의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번 '단편'들의 공통점이라면..

갖가지 이유로 '종말'에 처한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기존의 '종말소설'과 달리 '해결'이 없다는것이지요..

보통 그래도 '희망적'으로 끝나기 마련인데..


아마 '단편'이라서 그런것도 있겟지만.

'종말'의 상황에 처한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면적으로 그리기만 하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작품은 지루하기도 했고, 그랬습니다.

'흥미진진'함이 생각보다 없어서 말이지요..


그리고...'단편'집이 그렇듯이..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들도 있었던 반면, 넘 이해가 안되는 작품들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단편이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야 이해가 되는 내용인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끝?이라면서 끝나버리는 작품도 있고 말이에요

읽다보니 호불호가 갈리겠다 싶기도 합니다.

작품마다 너무 재미의 '정도'가 넘 차이나서 말이에요..


그래도... 몇몇편은 '장면'으로 만들어져도 괜찮겠다 생각도 했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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