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4대 비극 세계문학의 숲 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여석기 외 옮김 / 시공사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5대 희극은, 몇년전에 '민음사'에서 출간이 되어서 한꺼번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물론 그때가 처음 만난것도 아니지만.....

기억나면 한번씩 읽게 되는 '세익스피어'의 대표작들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잼난것은 매번 읽을때마다...작품들이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이 '고전'만의 매력인거 같기도 해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햄릿','오셀로','리어왕','맥베스'입니다...

그런데 항상 보면 이 작품집도 그렇고..

그동안 읽은 책들이 이 순서대로 진행되는것을 보면..이유가 있나 싶기도 한데요..


그리고 왜 '로미오와 줄리엣'이 '4대 비극'에 안 들어가는지..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느분은 두 사람의 죽음으로 두 가문이 화해하니 '비극'이 아니다라고도 하시던데

영문학 전공하신 이웃분 말씀은 '작품성'면으로

'4대비극'에 비해 '로미오와 줄리엣'이 떨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마블'영화가 '아카데미'에 진출하기 어렵듯이..

'재미'와 '작품성'면에서는 다르니까 말입니다...ㅋㅋㅋㅋㅋ


첫번째 작품인 '햄릿', 용맹한 왕이였던 아버지가 갑자기 죽고, 숙부가 왕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숙부와 재혼한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에 방황하는 '햄릿'

그런데 아버지의 유령과 만나고, 숙부가 암살했음을 알게되는데요..


'햄릿'이 유명한 이유가 있는듯 싶기도 합니다.

4대 비극중 가장 재미있었으니.

그런데 읽다보면 ...왜 저는 '햄릿'보다 '오필리어'가 더 불쌍한건지요??


두번째 작품인 '오셀로'는 희대의 빌런이라고 할수 있는 '이아고'가 등장합니다.

용맹한 장군인 '오셀로'의 부관을 '카시오'가 차지하자..

'이아고'의 특기인 '이간질'이 시작이 되는데요..


순결한 아내를 오해하여 죽이고 마는 '오셀로'

읽다보면 장군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성격이 급할까도 싶던....

결국 '오셀로'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고통받게 되었죠.


세번째 작품인 '리어왕'은 다른 비극들과 좀 다릅니다..

다른 비극들이 '타의'에 의해서 주인공이 '비극'으로 몰아간다면..

'리어왕'은 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데요..


충신도 내쫓고,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착한 '코델리아'보다는..

비열하지만 간사한 언니들의 '아첨'만을 믿고

'코델리아'를 '프랑스'로 보내버리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코델리아'의 모습은 안타깝죠.


네번째 작품인 '맥베스'는 얼마전에 영화로도 보고

'요 네스뵈'판으로도 읽어서 낯익은데요..

세 마녀의 예언으로 왕위에 오른 '맥베스', 그러나 야망의 끝은..


역시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던 '4대 비극'이였습니다..

원래 '해피엔딩'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왜 '비극'이 사랑받는지도, 깨달게 되는데요...아무래도 '여운'이 오래남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읽다보면 읽은 저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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