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캣
알렉스 레이크 지음, 민지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알렉스 레이크'의 세번째 작품 '카피캣'입니다..

전작인 '애프터 안나'와 '킬링 케이트'를 잼나게 읽어서 이번 작품도 시작했는데요..

보통 시리즈가 많은 서양스릴러인데,

이분 작품은 매번 다른 주인공에 다른 배경으로 시작되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10년전, '세라'가 고향으로 돌아온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세라'의 환영회를 위해 친구들이 모이고..

친구중 한명인 '카렌'이 먼저 집으로 돌아간후, 그대로 실종이 되어버리는데요.


그리고 10년후, 이제는 의사이자, 다정한 영국남자인 '벤'을 남편으로 둔 아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세라'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레이첼'의 쪽지를 받습니다.

그녀 역시 곧 고향으로 돌아온다는데..

어느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신청하면 되느냐는 이상한 질문??


그런데 '세라'에게는 '페이스북'이 하나밖에 없었는데요..

'레이첼'이 보내준 주소..

거기에는 '세라'의 이름으로 된 또 하나의 '페이스북'이 있었습니다.

이름만 같은게 아니였는데요...그녀와 가족 사진이 올라와있고

그녀의 이야기가 포스팅 되어있는..


불안한 '세라'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될텐데..

친구들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하기엔 도가 지나친다고 생각, 결국 신고를 결심하는데요

그러나 어느새 사라진 '가짜 페이스북'


이제 모든게 끝난건가 생각했지만..

누군가가 그녀의 이메일로 친구들에게 약속을 하고..

결국 경찰에 신고하는 그녀..


한편, 그녀를 주시하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가짜계정을 만들고, 그녀를 불안하게 만드는 누군가?

'세라'에게 복수하고, 그녀의 삶을 망치려고 오랜시간 계획을 꾸미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자신의 낚시에 걸린 '세라'의 모습에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합니다.


지능적으로 '세라'를 괴롭히고 그녀를 파멸로 이끌어가는 누군가..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그런짓을 하는건지..

읽는 내내로 넘 궁금했었는데요..


그런데 결말에 헉했었습니다...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라..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사이코들이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하듯이..

범인의 복수 역시 이해는 안되었는데요...왜 그러는지....


보통 '카피캣'은 모방범을 말하는 단어라..

저는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줄 알았는데....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방향의 스토리와는 전혀 달랐던, 그러나 제목의 의미가 공감되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는 대부분 sns나 이메일, 카톡같은 메신저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는 믿고 사용하는 이것들이 참 악용되면 무섭구나 생각도 들었구요..

마지막 반전도 좋고, 결말도 좋고 재미있게 읽은 '카피캣'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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