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는 '이사카 코타로'의 다섯번째 소설이고,

2004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2008년에 영화화도 되었는데요.


참 이 작가님은 다작하는 분으로 유명한데..

2003년에만 '중력 삐에로','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세권을 쓰신...

천재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요.

나름 '이사카 코타로'의 책들을 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안 읽은게 아직 많은..


소설의 시작은 모델건을 들고 '서점'을 습격하는 '시나'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가 왜 '서점'을 습격하게 되었는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자취를 시작한 '시나'

그는 딜런의 노래를 부르다가, 잘생긴 청년인 '가와사키'를 만납니다.

'가와사키'는 '시나'와 대화를 하던중,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는데요.


자신의 친한 외국인이 가까운 친구를 잃어 현재 실의에 빠진 상태..

그를 위해 '대사전'을 구해주고 싶다는 것이지요.

그냥 구매하면 될텐데요...왜 습격을 계획하는지..

그래서 '모델건'을 들고 뒷문을 지키는 신세가 된 '시나'의 모습인데요..


그리고 2년전...

애완동물숍에서 일하는 '고토미'는 부탄인 남친인 '도르지'에게..

근처에서 일어나는 흉흉한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불쌍한 죽음에 슬퍼하는데요..


그런가운데 두 사람은 애완동물 살해범들을 드디어 목격하게 됩니다.

전혀 죄책감없이, 동물들을 죽이는 모습을 웃으면서 마치 무용담처럼 말하는 넘들..


소설은 두가지 모습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의 '시나'의 시점과, 2년전의 '고토키'의 시점..


몇년전인가? 어떤 미친인간이 길고양이에게 테러를 가한적이 있는데요..

그게 다큐멘터리로 티비에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범인이 잡혔지만, 과연 몇년이나 받았을지..


작은 동물을 사랑하지 못하면, 인간도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쇄살인마들도 동물들을 죽이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아닌가 싶은..

소설속에 등장하는 애완동물 살해범들의 모습도 정말 분노를 일으키는데요..


2년전 사건과 현재 사건의 연결점이 드러나고..

나중에 나오던 반전이 대단했더라구요..

한편 슬프기도 하구요.,..ㅠㅜ


역시 '이사카 코타로'는 대단하단 생각을 다시 했던 작품이였는데요..

나중에 영화로도 만나보고 싶은...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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