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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어디로 갔을까?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상권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아이들에게 ‘똥 이야기’는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 소재가 아니네요?^^ 똥이 어디갔을까?는 자연의 순환과 서로 얽혀있는 생물들간의 상호의존성을 이해하게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너무 급한 나머지 숲속에서 그만 똥을 누게 된 단후의 똥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똥파리의 똥의 발견을 통해 모든 생명체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겠어요.
결국 어떻게 된 일인지 마지막에서 책 속 똥의 행방은 숲에서 찾을 수 있었지만, 우리가 눈 똥이 곤충에서 식물로, 식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식탁까지 결국 돌고 돈다는 데까지 이어진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또한 냄새 나고 더럽기만 한 것이 세상 모든 존재에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의 신기함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에서 배운 교훈은 자연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죠? 우리들도 자연의 일부분으로써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요. 그러나 아무리 급해도 산에서 똥은 누면 안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