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불러 봐』는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과 포근한 이야기가 만난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김인자 작가의 따뜻한 글과 정하정 작가의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민화 그림이 어우러져, 그림책을 보는 내내 고양이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민화는 민중의 그림이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서민들이 그린 자유롭고 소박한 그림을 말합니다. 이 책은 그런 민화의 특징을 잘 살려,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그림책으로 만들어졌어요.민화 특유의 따뜻함과 자유로움이 정하정 작가의 손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으며, 그림마다 이야기의 포근함이 잘 묻어납니다.책은 고양이를 주제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고양이의 일상과 모험, 그리고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감이 이야기에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어른 집사님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같아요. 김인자 작가의 글은 단순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