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AI니, AI가 당연한 기본값이 되어야 한다는 가속사회에서 갑자기 떨어진 경종과도 같은 책. 아주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우리사회와 기술에 대한 깊이 있고도 생생한 현장을 담은 이 책이 꽤 반갑다. (작가의 제언은 합리적이라고 여겨졌지만 AI의 도입 이후의 장단을 균형감있게 다룬 앞의 서술과는 배치되는 것처럼 읽히기도 해서 의견이 갈리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