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세 씨 마음그림책 8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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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세씨




김수완 글/ 김수빈 그림



제목은 행복한 세세씨인데

첫 표지에서는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철조망, 그 뒤로 희뿌연 공장 연기

표정없는 세시씨

특징없는 옷과 가방

회색의 도시



그런데 왜 행복한 붙었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 한장한장을 넘겼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세세씨

아이스크림과 함께라면 즐겁고 행복했던 세세씨


그런 세세씨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바쁘기만 하고 ..

그저 그 바쁨에 실려서 둥둥...


그러다 새롭게 삶을 사는 동료를 보게되고

그러다 자신의 모습을 둘러보게되고

같은 매일, 같은 모습,

특별하지 않는 삶

무표정한 하루하루

행복하지 않고 흘러만 가는 하루하루..


그러다 찾게 되는 자신의 행복


행복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매일의 하루속에서

나의 삶을 행복하게 누리고 있는것인지...

뒤돌아보면 하루하루 소중한 내 하루의 일상을 허투루 보내고 있지 않은지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은데 해야해서 그저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되었다.



내 일이 즐거워라고 하면서 어느순간 해야해서 하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며

처음의 그 행복의 마음에 대해 다시 떠올렸다.


기쁨. 행복. 환희

그 마음을 다시한번 가지고 아이들을 맞이해야겠다.


나의 행복을 아이들에게 전해야겠다.


세세씨의 행복한 아이스크림처럼..

행복을 나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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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도토리숲 시그림책 3
박방희 지음,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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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보름달


보름달이라고 해서

아.. 달 이야기겠구나

혹은 추석이야기겠구나

보름달에 대한 이야기겠구나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반전이 있었다.

밝고 동그란 보름달이 되기 전

수많은 과정들이 책 속에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초승달이 되고 반달이 되고 보름달이 되는 그 과정을 생각하겠지만 전혀~~

여기서 말하는 보름달은 하나하나하나하나의 쌓이고 쌓인 합이었다.

하나의 보름달은 수천수백개의 합체라고나 할까

작디작은 민들레 홀씨

길가 어디서든 보이는 노란꽃 민들레

그 꽃의 씨인 하얀 홀씨

홀씨가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리고는 여기저기 흩어져서

어두음 속에 노란 빛을 뿜어낸다.

돌담 위에도

바닥에도

지붕위에도

삭막한 도로위에도

힘든 사람 옆에도

로드킬로 죽은 동물 옆에도

그렇게 홀씨는 이곳저것을 다니며

노란 빛을 전달한다.

마치..

힘들도 어려운 곳에 불을 밝히듯

여기저기 날아가 노란 꽃을 피워낸다.

어찌보면 쉽게 볼 수 있고

흔하디흔해서 귀하다고 생각못하는 노란 민들레

이 민들레는 꽃도 예쁘고 씨도 예쁘다.

그리고 줄기는 약으로도 먹는대고..

그렇게 버릴것 하나 없는 민들레가

이곳저곳의 생명의 싹을 틔워낸다.

그리고는 함께 모여 노오란 보름달이 되어 세상을 환히 비춘다.

특별하지 않아도

그저 그만의 빛으로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민들레처럼

자신의 빛을 어려운 이곳저곳에 뿌릴 수 있는

우리, 그리고 누군가가 되면 좋겠다.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빛을 여기저기 발하는 민들레..

그 민들레의 빛이 보름달처럼 환히 비추어

조금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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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룡이 될 거야! 웅진 우리그림책 81
남윤잎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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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멋진 공룡이 될 거야!

예쁜 그림책을 읽으면 너무 힘이 나고 마음이 좋아진다.

위로받고 행복하고

따뜻해진다.

오늘 읽은 책도 그러했다.

일단..

색감에 폭 빠졌다고나 할까..

색이 은은히 이쁘고

그 은은한 마음이 잘 녹아진

멋진 공룡이 될 거야

서평단 통해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신이 났다.

초등학생인데도 이런게 재미있나보다 ㅋㅋㅋ

책속 공룡 가면쓰고 공룡놀이를 한바탕 해주고

책을 같이 봤다.

초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그림책을 더 좋아하고

특히 예쁜거 좋아하는 초5 딸은 색감이 예쁘다며 극찬을 했다.

표지속 공룡도 예쁘고

면지속 공룡도 너무 귀엽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용이 참 따스했다.

처음엔 공룡은 멋진 공룡이 될꺼라고 한다.

그래서 뾰족한 이, 날카로운 발톱, 튼튼한 알통을 갖고 싶다고 한다.

아.. 그래.. 그런데 그래서? 외모만?

이라고 넘어가니..

이 멋진 공룡은 친구를 도와주고싶다고하네

친구랑 재잘재잘 이야기하고싶다고하네

어려움에 빠진 친구도 구해주고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한다.

멋진 녀석

진짜 멋진 공룡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 멋진 말을 하는 공룡은 누구니 하고 찾아보는데..

반전이 있다. ㅋㅋㅋㅋ

너무 웃겨 ㅎㅎㅎ

이렇게 멋진 공룡이 되겠다고 이야기하는 녀석은

공룡이 아니고..

귀여운 어린이 ㅋㅋ

어린이가 멋진 공룡이 될꺼란다.

친구말도 잘 들어주고 도와주는

예쁜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본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아졌

다.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그리고 나의 존재가 너무나 미약하게만 느껴져서.. 좀 사실 우울하고 마음이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정말 큰 힐링을 했다.

고맙다. 멋진 공룡이 될거야 책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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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생태환경 놀이 가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 미래교육
김용만 지음 / 책장속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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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시골

어릴적 시골에서 살았고 지금도 휴가때마다 가는 시골

거기에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기까지 하시니..

솔직히 자연이나 농사 이런걸 잘 모르지만 관심은 참 많다.

노동의 어려움을 알기에

흙의 소중함도 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흙냄새

풀냄새

열매의 아름다움

수확의 기쁨

자연과 함께하는 감각과 즐거움을 너무나 잘 알기에

아이들에게 언제나 전해주고 싶어한다.

비록 능력은 안되지만..

그러던 중 만나게 된

감사한 책 한권

"얘들아, 생태환경 놀이 가자!"




이 책을 지으신 분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중심의 생태환경교육을 하신 경험을 널리 이롭게 풀어주셨다.

좋은 길을 떠나가보고 계신 분의 지혜를 받는걸로..




구성이 너무 좋았다.

교실속

교실 밖

학교. 지역사회와 같은 바깥

생태환경..

차근차근

나에게 맞고 필요한 것을 찾으면 되었고

방향성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책을 읽고 하는 활동을 묶어놓기도 하셨다.

요즘엔 환경권, 생태, 동물권과 관련된 책들도 참으로 많이 나오기에 그런 부분을 영유아기 아이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보기만해도 예쁜 염색

사실 나는 황토염색만 많이 해봤는데

발도르프 공부 같이하시는 선생님들뵈니 정말 천연염색을 제대로 하시더라고..

난 정말 흉내만 내보았는데...

보기만해도 예쁜..저렇게 염색해서 바람에 살살 날리면 너무 이쁜데...

그리고 이렇게 영화 이야기도..

요즘엔 정말 영화, 만화같은 컨텐츠들도 많아서 손품, 눈품만 팔면 좋은 것을 잘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직접 심고 가꾸고 환경을 생각하고

책과 영화로도 이야기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생태와 자연을 느끼는 것

단순히 이벤트로 하나 경험해보는 것이 아니라

처음과 끝을 함께하며 자연의 전과정을 함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의 총망라

책속의 것들을..내년에 꼭!!

사실 올해 방울토마토도 늦게 심었고 상추도 ㅠㅠㅠ

거기에 배추까지 늦게 심어서 배추가 아직도 아기..

책에선 10월에 속묶으라던데 ㅠㅠ

거기에 고구마도 아주 조금 욕심부려 심었는데 안에 들어있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ㅎㅎㅎ

제대로 못하는데 흉내만 잔뜩 내놔서

이 책 제대로 찬찬히 잘 보고 공부해서

내년도는 자연과 함께 놀아보자꾸나!!!

-업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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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어 보아요! - 엄마와 함께하는 행복한 요가 호흡 마음 바라보기 1
이네스 카스텔-브란코 지음, 유 아가다 옮김, 최두영 감수 / 고래이야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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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내 마음도 여유가 없는 요즘

이 책 덕에 조금 의도적으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읽는 즐거움에

예쁜 그림에

내 몸을 알아차리고 호흡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유연하지 않은 몸이라서 아이들도 나도 낄낄 웃음이 먼저 나올때도 있었지만 그림책이라는 매개로 함께 몸을 움직이며 소중한 시간을 한 페이지 더 쓸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없이 흘러가던 몸과 말에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일상적으로 숨쉬고 소리내고 움직였었는데 그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가 있고 기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떤 발음은 어떤 몸의 상태를 만들어주고 또 어떤 발음은 또다른 몸의 상태를 만들어주는..

말만 하고 소리만 내고 움직였을뿐이지

어느 발음에 폐에 공기가 들어가는지 나가는지 그런것들을 의식해본적이 업었는데 책 덕에 아..이런게 아무 의미없는것이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냄새 맡고 맛보는 온갖 감각에도 하나한의 뜻이 있고

그 것들을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나는 비온 뒤 흙냄새가 너무 좋다

꽃향기도 좋고

향긋한 풀향기

뭔가를 태우는 냄새도 좋아한다.

나는 시골에서 자라서 이러한 것들을 의식하며 냄새맡고 느낀것이 익숙한데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것이 어덯게 다가오는지 궁금했다.

아이들의 삶도 내 삶도 조금은 흘러가는것보다 의식하여 들여도보는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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