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동화집....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이책은 우선 유명한 소설가인 최인호님이 쓴 동화집이라기에 가장 먼저 관심이 가고 아이들 보다 제가 먼저 읽게 되었어요... 이책의 주인공인 도단이는 최인호 작가님의 아드님 이름과 같답니다.. 작가님이 자랄때 느꼈던 동심의 세계와 현재 아들의의 동심의 세계가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이 동화집을 쓰셨다네요... 총 11가지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이 이야기에서 전 도단이의 눈으로 본 어른의 세계를 볼수 있었답니다.. 엄마,아빠를 사랑하는 도단이는 꿈도 상상력도 풍부한 아이지요... 그런 도단이보다 엄마,아빠는 시험점수만이 더 중요하지요.. 엄마,아빠를 사랑한다 는 도단이는 엄마,아빠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을 알수가 없어요 ㅠ.ㅠ 이장면에서 어찌 그리 찔리던지... 한개 틀린 점수도 잘한거건만 더 잘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욕심이 어찌 내 모습이던지 ^^;;; 도단이의 이빼기에서는 예전 제가 이를 뽑던 장면들이 나와 아주 반가웠어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할머니처럼 이를 빼주지 않는 부모님들.... 할머니의 산소에 이를 던지고 오는 도단이의 모습에서 정말... 이제 이빼기처럼 집에서 빼는 광경이 사라지고 다들 치과로 가는 모습이네요... 작은아이가 오히려 이책에 더 관심을 가져서 같이 읽었답니다.. 예전에 이빼던 경험도 이야기하고.. 지붕에 던졌던 이가 어디로 갔을까? 하고 묻기도 하고... 이제 이갈이를 시작해야 하는 작은아이가 관심있게 읽더군요... 나도 집에서 뺄수 있을까? 하는 말에 그냥 치과에 가자 라고 대답했네요... ㅠ.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도단이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겹쳐 졌는지... 아주 재밌게 읽었답니다. 큰애가 자주 딴세상을 가지요 (상상하고 있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답니다 ^^) 도단이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우주인도 만나고, 발명왕도 되고, 이상한 나라에 모험도 떠나고... 그런 큰애한테 공부에 집중하라고 잔소리하는 저랑 도단이 엄마랑 어찌 그리 겹쳐 보이던지... 반성이 되더군요.. 어찌 보면 아이들 눈으로, 어찌보면 어른이 저의 눈으로 보는 우리 아이들과의 일상...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도단이... 아마 어른이 돼면 재미가 없을것 같아요.. 상상력이 사라져 버려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