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세트 - 전4권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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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자 혼자서 세계를 여행한다는 여행가를 알게 되었다...

그 이름 한비야....  언제가 다시 방송에 보이는 그녀... 이제 국제구호단장이란다..

남편과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오랜만에 옛날 애기를 하면 대화를 나눴다.

나와 남편도  한비야처럼 용기있게 어디론가 몇 달 동안 떠나고 싶었다.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평범한 삶을 이렇게 잠시라도 벗어나는 것이 어려운데 

한비야는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에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당당히 나선다. 

과연 그런 배짱과 용기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세계 곳곳에서 그녀가 부딪치는 수많은 사건들을 읽으면서, 여자 혼자 여행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그리고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지, 또는 당했을지 

소설과도 같은 긴장감으로 우리 부부는 같이 책을 읽었다. 

강도, 치한, 추위, 모기 등 그 많은 위험과 위협 속에서 한비야는 슬기롭고 당당하게

그것들을 이겨나가는데,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하면서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보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지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깊어지는 것 같은데, 한비야의 책을 읽으면서도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남편은 예전에 에스패란토어를 배우면서 세계 여러나라 사람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우리나라를 찾아온 에스패란티스토들을), 그 때 그들의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를 느끼면서 우리것을 그들에게 좋게 알리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사회를 봄으로써 나를 알고 나를 더 아끼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여행을 많이 보내라는 말을 하지 않는가. 나와 남편도 우리애 

여행은  많이 보내고 싶다. 

그리고 한가지 한비야가 그래서 큰 어려움없이 세계인과 만나 그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영어, 일어, 중국어, 스패인어 등 외국어를 잘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 회화도 제대로 못하는 우리 부부로서는 그게 너무 부럽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영어 교육에 이렇게 열을 올리는게 아닐까? 

(영어 공부 하라는 잔소리를 하는 우리 부부의 변명일까 ㅋㅋㅋ)

이책을 조금본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열심히 할려고 하는지 요즘 쬐금 공부한다...ㅎㅎ

이제 미국으로 다시 공부하러 간다고 하는 한비야씨... 좀더 나은 국제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란다... 젊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세계를 향해

한걸음씩 준비하는 한비야씨를 보면서 반성을 하게 된다...

비록 현실로는 세계를 여행하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발자취를 책으로 느끼면서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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