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우스개 소리로 제테크를 하지 말자고 해요 ㅋㅋ 왜냐 하면 재테크라고 나름 하면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요. 그냥 저축이나 하자고요 이렇게 경제에 관심도 실력도 없는 제가 경제 교육이라니....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런데 요즘 주변을 보면 엄마들이 아이들 경제 교육을 조기에 시켜야 한다며 이구동성이예요. 저는 아!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 경제 교육도 시키는 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죠. 그런데 그런데 관심이 없던 제가 관심을 안갖을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바로 우리 큰애의 초등학교 입학식이후 로요 전 큰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경제 교육을 안시킨걸 후회 했답니다. ㅠ.ㅠ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들어가면 학교 앞 문방구를 방앗간의 참새처럼 지나치질 못하죠? 우리 큰애 역시 방앗간의 참새가 그것도 맨날 출석하는 참새가 되었더랍니다. 아무래도 학교에 들어가면 유치원과 틀리니 용돈을 주기로 했어요. (일주일에 천원) 한동안 우리 아이는 월요일날 용돈을 주면 그날 안에 다 쓰고 왔어요. 도대체 어디다 쓰니 했더니 친구들 한테 딱지도 사주고 사탕도 사주고 누가 달라면 주기도 하고 ㅠ.ㅠ 친구들과 문방구에 갔다가 애들이 이거 사자 하면 사고 뽑기 하자 하면 하고 그리고 뽑기 장난감이 마음에 안들면 그자리에서 버리고.... 이러니 용돈이 턱도 없이 부족해지지요. 일학년 내내 어찌하면 용돈을 더 받아서 쓸수 있을까 궁리 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서 용돈을 번다고 방청소도 하고 엄마일 심부름도 하고..... 맨처음엔 그것도 경제 교육이라고 생각해서 집안일을 시켜 보았지만 이삼일 지나면서 관찰해보니 모든 생각과 내용이 용돈으로 집중이 돼어서 안돼겠다 시퍼서 다시 일주일 용돈으로 돌아갔답니다. 한두달 친구들과 몰려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선심을 막 쓰더니 점점 시간이 지나니 달라지긴 하더군요. 자기는 용돈을 들여 친구들을 사주면 사준 친구들 중에서 어떤 아이는 다음날 우리 아들을 사주기도 하도 어떤 아이는 입을 싹 씻고 모른체 하기도 하고.... 일학년 입학한 뒤 한두달 뒤쯤엔 이제 용돈을 한번에 다 쓰면 안됀다는걸 알았는지 이제 용돈을 모으기 시작하더군요. 에구~ 그걸 가지고 다니다가 잃어 버릴뻔도 하고 .ㅠ.ㅠ 아직 어리다고 경제관념에 대해 너무 무심하게 대처 한것같아 후회 한답니다. 나중에 학교 엄마들과 이야기 해 보니 아이들의 경제관념이라고 해야 하나 씀씀이라고 해야 하나 아뭏튼 천태 만상이었어요. 학교에 새배돈을 다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다 사주는 애가 있는가하면 자기 용돈을 싹 감춰 놓고 돌아다니면서 얻어만 먹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요. 저축한다고 가지고 다니면서 몰래몰래 장난감 사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물론 용돈을 아주 풍족하게 받아서 만원짜리만 들고 다니면서 쓰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구요. (우리 아들이 아주 부러워 하는 부자 입니다. ㅋㅋ) 이렇게 용돈을 어찌 써야 할줄 모른던 우리 아이가 일이학년이 지나고 3학년이 돼서 조금씩 달라지는게 보입니다. 이제 용돈도 인상해 달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천원에서 이천원으로)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라서 학교 앞 분식점도 간식값이 인상 됐다나? 달랑 학교 앞에 두개 있는 문방구에서 가격 비교도 하기도 하고 (주로 장난감) 용돈을 모아서 자기 동생 간식이나 새로나온 장난감을 사주기도 한답니다. ㅋㅋ 아직 우리 아이는 저축도 집에 있는 돼지에게 하지만 조만간 가까운 우체국에서 직접 저축도 시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경제 교육의 첫걸음은 바로 저축이라고 생각돼서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와 우리아이반 친구들이 주인공인것 같았어요. ㅋㅋㅋ 어쩌면 캠프에 있는 팀명이나 팀원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아이들과 같은지.... 읽으면서 우리 큰애에게 넌 꼭 달인팀의 팀원 스고바 같아 했더니 엄마는 왕쩨이쩨이 랍니다. ㅋㅋ 그래도 스고바가 아니라고 부정은 안하더군요. 그냥 내가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씩 웃고 마네요. 아무래도 학교생활을 하게되면 학교가 작은 사회가 되는거잖아요. 거기에서 꼭 학과 공부만 되는건 아닌같아요. 인간관계도 알게 되고 기초적인 경제 개념도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흥미있게 경제 지식과 개념을 알게 되서 우리 아이도 정말 재밌게 읽고 다음책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