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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돈보다 소중한 10가지
전지은 지음 / 열린생각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보다 제가 더 가슴 와닿게 읽은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이 꼭 필요하다. 경제 교육을 하면 아이들이 용돈습관도
좋아지고, 사회과목도 더 잘알게 될것 이다. 이런 마음은 우리 엄마들이 모두 가지고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교육을 아주 잘 시키고 있는게 바로 주인공인 민석의
아버지 이지요. 사람들과 교류가 싫어서 아파트가 아닌 뚝 떨어진 전원주택에서 사는
민석의 아버지는 누구나 부러워 하는 사업가 입니다. 민석은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장부도 쓰고 집안일을 도와 용돈도 벌고 벌써 통장에 부자가 되기위해
나중에 종자돈으로 쓰려고 모아두는 저금도 있어요.
그런 민석이가 어느날 길에서 다쳐 누워 있는 개를 한마리 주워 옵니다. 그런데
그 동물이 개가 아니라 여우라네요. 게다가 천년이나 살았던 여우라고 합니다
민석이는 해피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말을 하는 여우와 함께 살게 되지요.
그런데 해피가 오고난뒤 민석이의 가치관이 점점 흔들리게 됩니다.
아빠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돈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할까 하게 되는거지요
해피가 애기하는 돈보다 소중한게 무엇일까? 그리고 아빠의 친구분들이 왔다
가실때마다 아빠가 골똘히 생각하시는게 과연 무엇일까?
과연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 아빠와 민석이의 가치관이 점점 변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해피는 민석이와 같이 가장 소중한 무엇을 찾는데 도움을 많이 줄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건 돈이 우리를 길들리게 하지 말고 우리가
돈을 길들이자 였어요. 예전에 우리 아이에게 경제 교육을 한답시고 간단한 집안일에
용돈을 준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모든 일을 돈으로 환산을 하는거예요.
그건 아닌것 같아 중단한적이 있었는데. 글중의 민석이 역시 엄마를 도와주는 집안일
에 모두 용돈을 부쳐서 엄마한테 용돈을 받고 있었죠. 해피와의 대화로 바뀐 민석이가
엄마의 집안일을 도와드리려고 하니 엄마가 하는 말은 이건 얼마짜리니 하는 거였죠?
하지만 민석이는 엄마가 힘들어서 제가 도와드리는 거예요 하고 말을 하지요.
엄마를 사랑하니 엄마가 힘든 일을 도와드리고, 만일 용돈을 주신다고 더욱 잘된일
이라고 민석이는 생각을 바꾸게 되는 거예요. 작은 거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길들이느냐 길들여지느냐가 판갈음 되는 거지요.
극중 민석의 아빠를 보면서 우리 어린시절을 가지고 콤플렉스나 자격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저러면 안됀다, 이래야 한다고 너무 아이들을 조정하는게 아닌지 반성도
됐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돈보다 소중한 걸 가르쳐야 겠다는걸 다시 한번 느껴요
꼭 돈이 아니라도, 1등, 권력, 등등 너무 아이들에게 경쟁적인것만 강요하는것도
안돼고요
정말 뜻깊게 읽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