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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귀신 (양장) ㅣ 생각하는 크레파스 15
화리데 칼라아트바리 지음, 나씸 어저디 그림,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살짜리 우리 작은딸은 아직 혼자 자지 못합니다.
혼자 잠자리에 드는 날이면 항상 스탠드를 켜고 잠에 들지요
이책의 주인공역시 엄마에게 항상 전등을 켜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몸집이 작은 주인공은 항상 친구들에게 작고 무서움을 잘탄다고 작은 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울면서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그날 엄마에게 약속한대로 큰소리로 어둠의 귀신은 무섭지 않아라고 외칩니다.
그때 나타난 어둠의 귀신..... 그런데 귀신은 자기를 부른 친구는 괴롭히지 않는데요
그래서 주인공은 어둠의 귀신을 불러 자기를 놀리는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어둠의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주인공을 친구들을 주인공이 비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요. 작은악마라고 불리는 장난꾸러기의 생일날 주인공은 작은악마에게만
그 비밀을 애기해 줍니다. 어둠의 귀신은 자기를 부른 친구는 괴롭히지 않으니
어두운 저녁에 집에 가도 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생일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주인공은 어둠의 귀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둠의 귀신이
왜 이렇게 무서워 보일까요. 자신을 부른 친구는 괴롭히지 않는다는데.....
그런데 아차! 이번에 어둠의 귀신을 부른 친구는 작은악마 였네요.
이책의 뒷면에는 "뒤집어도 보고, 똑바로도 보고, 길게 늘여서 읽으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전 이게 무슨 뜻일까 생각해 보았지요.
그런데 이책의 내용을 읽고 아하~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이책은 말 그대로 철학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른 이야기가 돼거든요.
맨처음 이책을 읽어준 아빠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어둠의 귀신을 부르지 않았다면 이 친구는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았을거야.
어둠의 귀신을 만나서 친구들을 괴롭히면 나중에 본인도 자기를 괴롭혔던
친구들과 똑같이 된거야. 대충 이런 시점이죠
전 이렇게 설명했어요.
어둠의 귀신이 친구가 되었다고 힘이센 친구를 데리고 약한 친구를 괴롭히면
언젠가 다른 친구가 힘이 더 센 친구를 사귀어서 너를 괴롭힐수 있어. 친구들이
괴롭히면 서로 대화해서 풀어가야지. 다른 친구를 끌어들여서 그걸 해결하려고 하면
안돼 하고요.
또 작은 악마라고 불리는 친구의 시점으로 책을 볼수도 있어요. 주인공 친구는
어둠의 귀신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면서 친구들을 괴롭힌 친구에요. 그래서
어둠의 귀신이 자신들을 얼마나 무서워하게 했는지 주인공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귀신을 부른걸거예요.
이렇듯 철학책은 여러가지 관점에서 책을 볼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것 같아요. 4살 아이는 그 아이의 시선으로 7살 아이는 그나이의
시선으로 보면 책읽는 시기에 따라 감정이 또 달라질것 같아요.
그런데 어둠의 귀신을 다루기는 했지만 책이 너무 어두운것 같아요. 이야기의
내용에 너무 충실했다고 하나요.
너무 어린 아이들이 본다면 어둠의 귀신만 보이고 다른 쪽으로는 생각이 안넓혀
질것 같아요. 그래서 별하나는 뺐어요.
하지만 7살이나 초등1학년들과 같이 애기하면서 읽기엔 좋은책이예요.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 사이를 슬쩍 궁금하다는듯 물으면 대답이 절로 나오네요
(좋은애.싫은애. 작은악마같은애. 어둠의 귀신이 놀래켜 줄만한애등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