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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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변에서 꼭 한번 읽으라고 했었는데..

썩 내키지 않던 책이었다.

마침, 교회 바자회에서 1000원에 팔길래 구입.

 

책을 펴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소설이다.

한 4시간쯤 걸렸으려나? 작년 '달콤한 나의 도시'이후 첨 있는 일이었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별루.

왜 베스트셀러인지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운명을 이겨낸 사랑이란 건가?

 

그래도 책의 중간중간에 좋은 글귀들은 많았던 것 같다.

 

"내 말 좀 들어봐요.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 샘 갤러웨이

 

흔히 사람들은 사진 속에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담아두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진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사람들은 영원을 기대하며 셔터를 누른다.

그러나 찰칵 소리와 함께 그 순간은 영영 사라진다.

 

11/21/2009 느리게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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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세 가지 열정 -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는 여자들에게 보내는 열정의 메시지
로나 머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출판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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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며

안젤리나 졸리와 나란 사람이 너무도 다른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가치관도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달랐다.

 

나도 처음엔 여자가 봐도 섹시한 그녀의 외모에 매료되었었는데

캄보디가 가기전에 캄보디아를 보고 간다는 핑계로 봤던

툼레이더란 영화를 통해서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더 자세히 알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영화선택 방식이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그녀의 생각이 참 맘에 들었다.

 

더욱 맘에 들었던 것은

캄보디아 아이 매덕스를 입양하고

에디오피아 아이를 입양한 것.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의 마음이 아니고

순간의 연민이 아닌

정말 사람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참 좋았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녀가 더 멋있었던것 같다.

 

11/01/2009  느리게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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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랑할까요? Q&A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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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절의 데이트는 그런 사람을 찾는 과정입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인간이지만 같은 비전을 품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사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서로를 섬길 수 있는 사람,

평생의 친구이면서 애인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드리는 것도 결국은 하나님과 상의하는 작업입니다.

우리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현재의 사람만 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일생을 보시기 때문에

그와 내가 가장 잘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시면서

각자의 감정과 의지와 지성을 사용하십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전제하더라도,

내가 그 사람에게 적합한 사람인지,

혹은 그 사람이 나에게 적합한 사람인지를 판단 할 수 있을때

아름다운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사랑은 감정적인 작용이지만,

반드시 현실의 토대 위에 열매 맺는 속성을 지녔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박수웅의 '우리 사랑할까요?' 中에서 -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생각이 들었던 책.,

하지만 지금 이 때 읽게 하신것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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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구본준.김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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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란 남의 삶과 생각을 읽는 것이다.

우리는 책으로 남들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면서 진짜 자신을 알게 된다.

남들을 봐야 자기 자신이 제대로 보인다.

타인의 위치와 비교해보지 않고서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남들을 보고, 남들의 말을 들으며, 남들의 생각을 접할 때

자신의 모습과 말과 생각이 그들과 어떻게 다른지 깨닫게 된다.
 

-본문 중에서-

 

서른 살이었기에 고를수 있었던 책이 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책읽는지 추천도서는 무엇인지

이런 효과를 기대하고 이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엉뚱하게도 처세술쪽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적었는데

세상엔 정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게된거 같다.

그리고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내가 책을 읽으면 나의 십년뒤는 분명히 다를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나의 10년뒤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오늘은 치과에 다녀와서 일찍 집에 온 날..

책을 읽을 시간이 많다고 혼자 좋아라 했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내겐 익숙치 않나 보다.

혼자 있음을 늘 불안해 했던거 같고.

그 혼자 있는 시간을 늘 헛되이 보냈던거 같다.

이 글을 다 쓰고나선 책읽기에 들어가야지..

 

서른살임이 고맙게 느껴지게 해준 이 책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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