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전문지인 월간 DCM 2008년 10월호입니다. 10월호에는 니콘의 풀프레임 중급기인 D700에 대한 상세 해설이 수록되었으며 캐논에서 새롭게 출시한 렌즈 2개, 차기 출시작인 EOS 50D와 5D MarkⅡ에 대한 프리뷰가 수록되었습니다. 물론 니콘 유저들에게는 신과도 같은 니콘 이미징 코리아 사장인 야마구치 노리아키씨의 인터뷰가 화두겠지만요
◎ 주의 : 본 게시물은 1280×1024 이상의 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최강의 익스트림 메틀 밴드 슬립낫의 4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과거와 같은 무지막지 헤드뱅잉 폭격과 점핑, 난장판은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그 광폭함을 드러내고 있는 슬립낫!! 4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마침내 발매한 All Hope Is Gone은 지난 4년 동안의 기다림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역작이라 하겠다. 원래 국내 수입 발매일은 2008년 09월 11일이었으나 아쉽게 통관 지연으로 09월 18일로 연기됨으로써 어쩔 수 없이 필자는 해외 배송료를 지불하며 구입해야 했다. 어차피 국내에 라이센스 발매가 안될 것이라면 차라리 해외 구입이 더 나을 지도 데뷔 당시 슬립낫의 모습. 지금에 비하면 상당히 과격했다. 젊은 시절이니만큼 패기가 넘쳐흐르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지금은 많이 노련해졌다고 해야할까? 첫 싱글 커팅된 Psychosocial M/V 두툼한 자켓은 풍성한 컨텐츠( 가사는 좀 비추지만 )로 돈들인 보람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믹 톰슨의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첫 싱글 커팅된 Psychosocial은 전작의 The Blister Exists를 방불케하는 곡이지만 보다 광폭함이 많이 사그라든 기분이 든다. 하지만 Sulfer가 그러한 아쉬움을 덜어주며 특히 2집의 Disasterpiece를 방불케하는 All Hope Is Gone이나 Wherein Lies Continue 등의 헤비 넘버가 있으니 안심하시길 슬립낫 멤버들은 잘 아시다시피 0~8까지의 번호를 달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9는 당연히 그들의 팬인 "마곳"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09 DVD에는 앨범 제작을 위해 분투한 슬립낫 멤버들의 셀프 비디오 클립이 수록되어 있어 가면 속에 가려져 있던 멤버들의 생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008년 하반기를 헤비하게 장식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본작은 그 값어치를 충분하게 발휘할 것이다.
◎ 주의 : 본 게시물은 1280×1024 이상의 해상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1920×1200이라면 무난하게 감상이 가능하므로 19"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부터 본격화된 중국 전쟁영화들의 국내 상륙은 전쟁영화 팬들을 즐겁게하기에 충분했다. 필자도 묵공, 집결호, 황후화, 명장, 연의 황후, 삼국지 : 용의 부활,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등 걸출한 대작 전쟁영화들이 개봉하는 것에 어찌할 바를 몰랐으니 말이다. 그 중 역시 중국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 충분한 삼국지 : 용의 부활은 아쉽게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했지만 무술감독을 겸한 홍금보의 활약과 류더화( 조자룡을 연기하기에는 포스가 좀 모자란 감이 없진 않지만 노련하게 잘 처리했다 )의 열연은 기막히게 들어맞았으며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적용되었지만 대규모의 엑스트라와 말들을 동원한 전투씬도 볼만한 구석이기 때문이다. 다만 매기 큐를 등장시킨 것은 도대체 무슨 연유인지 모를 일이다. 여기에 성문으로 돌진해오는 충차를 향해 말을 탄 채 점핑하는 것에서는 대략 어이상실... 영화 본편 디스크. SE라 그런지 홀로그램으로 처리했다 화질은 최신작답게 준수한 편이다. 과거 한국영화들처럼 잡티가 줄줄 나오던 식의 영상은 이제 대접받지 못한다는 점을 잘 대변해주는 듯 음향 역시 돌비 디지털 5.1채널과 DTS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제갈량의 진창성 공성을 방불케하는 마지막 결전. 몇몇 무협 액션을 제외한다면 중국의 스케일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병사들은 CG로 도배된 부분 외에도 상당한 수가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서플먼트 디스크에는 메이킹 다큐멘터리와 감독, 주연배우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 평이한 수준이다.
◎ 주의 : 본 게시물은 1280×1024 이상의 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1996년에 발표한 Load를 통해 기존의 패턴과는 다른 도전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던 메탈리카!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Load는 결코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고 그 결과 불과 1년 만에 발표한 것이 바로 ReLoad, 즉 "재장전"을 한 셈이다!! 워낙 이전의 스타일과는 다른 파격을 선보였기 때문에 본작은 메탈리카 팬들에게 약간의 혼란을 초래했지만 필자는 오히려 이 ReLoad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초반부터 박력이 넘쳐흐르는 스피드 넘버 "Fuel"은 훗날 에이브릴 라빈이 커버하여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 필자도 고속도로 질주를 할 때면 즐겨 재생하는 곡이다. Fuel의 질주가 끝난 후 흘러나오는 The Memory Remains에는 웬 노파의 음성이 나오는데 바로 롤링 스톤즈의 연인이자 당찬 여가수였던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그 주인공이다. 이 노가수의 보이스를 담기 위해 멤버들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날아가 제갈공명의 삼고초려를 방불케하는 끈질긴 설득 끝에 녹음에 성공했다고 하니 참으로 눈물 겹지 않은가? 이전 작들과 같은 헤비함은 거의 녹아내렸다고 해도 좋지만 정통 메틀의 리프와 방식에 충실하면서도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한 Load와 ReLoad는 분명 소장가치가 넘쳐흐르는 명작이다. *본작은 카세트 테이프로 구입한 이후 한동안 재발매를 기다리던 도중 25% 할인반에 혹해 Load와 함께 구입했는데 정말 좋다. 카세트 테이프와 CD. LP 시절이라면 보다 큼직한 크기였겠지만 디지털 기술력의 발달은 컴팩트화를 이룩하는데 성공했다. 메탈리카의 강렬함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야말로 본작의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