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물은 1280×1024 이상의 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1996년에 발표한 Load를 통해 기존의 패턴과는 다른 도전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던 메탈리카!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Load는 결코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고 그 결과 불과 1년 만에 발표한 것이 바로 ReLoad, 즉 "재장전"을 한 셈이다!! 워낙 이전의 스타일과는 다른 파격을 선보였기 때문에 본작은 메탈리카 팬들에게 약간의 혼란을 초래했지만 필자는 오히려 이 ReLoad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초반부터 박력이 넘쳐흐르는 스피드 넘버 "Fuel"은 훗날 에이브릴 라빈이 커버하여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 필자도 고속도로 질주를 할 때면 즐겨 재생하는 곡이다. Fuel의 질주가 끝난 후 흘러나오는 The Memory Remains에는 웬 노파의 음성이 나오는데 바로 롤링 스톤즈의 연인이자 당찬 여가수였던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그 주인공이다. 이 노가수의 보이스를 담기 위해 멤버들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날아가 제갈공명의 삼고초려를 방불케하는 끈질긴 설득 끝에 녹음에 성공했다고 하니 참으로 눈물 겹지 않은가? 이전 작들과 같은 헤비함은 거의 녹아내렸다고 해도 좋지만 정통 메틀의 리프와 방식에 충실하면서도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한 Load와 ReLoad는 분명 소장가치가 넘쳐흐르는 명작이다. *본작은 카세트 테이프로 구입한 이후 한동안 재발매를 기다리던 도중 25% 할인반에 혹해 Load와 함께 구입했는데 정말 좋다. 카세트 테이프와 CD. LP 시절이라면 보다 큼직한 크기였겠지만 디지털 기술력의 발달은 컴팩트화를 이룩하는데 성공했다. 메탈리카의 강렬함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야말로 본작의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