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한 이 책은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논란 때문에 읽게 됐다.

심리학자 에릭슨 교수의 실험을 인용한 [1만 시간의 법칙]은 

이 책에 인용되긴 했지만 이 책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논란은 관련된 책들을 다 읽고 정리해서 글을 쓸 생각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오히려 이 책의 주제와 거리가 멀기도 하다.

이 책은 특별한 성공을 한 아웃라이어 대한 이야기 이다.

그리고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나 천재성이 아닌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문제들을 살펴보고 있다. 

[아웃라이어]책의 가치는 주목하지 않는 시야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대단한 책이다.

마케팅에 속는다면 잘못된 책 혹은 한물간 이론처럼 비춰질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캐나다의 유능한 하키선수들의 출생한 달을 보면 1,2,3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하반기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 이는 어릴 때부터 육성된 선수들이 몇 개월의 생물학적 우위로 엘리트가 되고 엘리트 교육 시스템으로 최고의 선수로 길러진다는 말이다. 

 그는 일년이 아닌 4개월 단위로 끊어서 선수층을 만들어 운영하면 3배의 우수한 선수가 육성될 것 이라는 주장을 한다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이 평범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흔히 외부의 기대에 대한 압박감과 잘못된 교육 시스템으로 보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재능이나 똑똑함은 어느 한계를 넘으면 의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 외의 감성이나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능력 같은 주목하지 않는 요소들에서 이유를 찾아 보여준다. 

이외에도 노력과 재능의 관심에서 벗어나 수 많은 요소들에 대한 관찰과 관심이 이 책 속에 있다.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 하는 이유를 쌀농사 생활로 보는 오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하고자 하는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그의 글 전개는 매우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영국의 경제학자 팀 하포드의 [어댑트]라는 책의 표지에는 

팀 하포드를 영국의 말콤 글레드웰 이라고 써있다.

두 사람은 매우 창의적이고 논리적이어서 그들의 이야기 속에 몰입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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