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트 - 불확실성을 무기로 활용하는 힘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팀 하포드의 한국어로 출판된 책을 다 읽었다.

출판 순서대로라면 2014년에 한국어로 출간된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이라는 책이 나중에 나왔지만 앞서 이 책을 읽었다.

팀 하포드의 책 중에서 단 한 권을 추천한 다면 이 책을 추천하겠다.

팀 하포드의 다른 책들은 경제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지만 이 책은 조직 구조에 관한 책이다.

하향식 조직구조(중앙에서 모든 정보를 가지고 통제하는)가 어떻게 위험한지 진화론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모든 순리와 닮았다.

지진을 견디는 내진 설계는 굳고 단단함이 아닌 유연하고 부드러움을 기반으로 흔들림을 흡수하도록 하는 구조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교사나 공무원을 선호하지만 이는 변화에 취약하며 언제든 변화를 감당해야 할 때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안정된 직업이 아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 외부의 변화에 도태되는 조직이 어떤 조직이고 적응하고 살아남고 진화하는 조직이 어떤 조직인지 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자신의 실수를 재빨리 수정하고자 하는 조직에게 조직도 만큼 최악의 로드맵도 없다.”

실패를 했다면 아래부터 위로의 전체적인 점검과 재 설계를 해야 한다.

실패에 대한 비판을 들어야 한다.

그냥 비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간청을 해서 들어야 한다는 이 책의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진짜는 이렇게 적극적인 의지를 통해서 가능 해 진다.

적극적인 의지는 심사숙고하고 행동을 정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을 말한다.

 

책의 첫 부분에 토스트 기계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이 나온다.

단순한 기계처럼 보이는 토스트기는 엄청나게 많은 연구와 기술의 분업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저자가 이 사례를 이야기한 이유는 세상의 복잡성 속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통찰력을 얻을 까 하는 문제를 던진 것이다.

개인의 역량은 아무리 그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한계가 있다.

어떤 특별한 사람은 많은 부분을 알고 있을 수 있지만 이 책을 다 읽으면 그런 사람의 약점은 변화에 무력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전문가나 대가라는 사람도 한계를 가진다는 것이다.

변화는 어쩔 수 없는 물결이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유연한 구조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그것을 통해 창의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다음과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다.

1.     불확실성을 대하는 방법 : 불확실성은 언제나 마주치는 미래다. 그것을 미지의 한계로 생각하지 말고 변화의 순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불확실 성은 곧 무언가 배우고 면화하고 적응할 기회가 된다.

2.     조직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 중앙통제의 단단한 조직은 허상이다. 모든 정보를 올바르게 중앙에서 받아서 통제할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조직을 유연하게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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