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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이제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팀 하포드의 경제학책에 빠져있다.
한국어로 출간된 그의 책은 [경제학 콘서트 1, 2 권], [경제학 카운슬링], [어뎁트], 그리고 이책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5권이다.
출간된 순서대로 읽는다면 좋을것이다.
어댑트를 읽기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
이 책은 이전 책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다.
경제를 보다 큰 눈으로 보는 거시경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경제 정책을 펼칠 주인공에게 거시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역시 그 주체들은 미국이며 미국의 관점이 많이 있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한계를 말하는 것이지
이 책이 그렇다고 편협한 사고를 나타낸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은 거시경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중에 행복지수에 관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가난한 나라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편이라는 말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편협하고 엉터리 조사인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각종 사회적 통계들이
그것을 발표하는 단체나 회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외곡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국가별 행복지수도 마찬가지라는 것은 의외였다.
나는 행복지수에 대한 통계자료가
행복감이 반드시 부의 양과 관련 없다는 믿음의 근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행복에 대한 정의나 철학이 바뀐것은 아니지만
신뢰하던 과학적 자료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는 경각을 심어줬다.
경제학은 사람의 활동, 행동, 생각, 철학, 습관, 등등의 모든것을 담은 통합적인 학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어지는 가에 따라서
삶은 곤두박질 치거나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
우리가 경제학을 알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