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업무를 위해서 읽은 책이다.
디자인팀인 나는 제안팀의 제안작업을 지원하는 일도 한다.
최근에 제안PM과 대화를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제안작업과
제안PM이 디자인팀에 원하는 것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이 붙어서 작성한 원고를
하나의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정리하는 것이
이제껏 내가 생각해온 업무의 범위였다.
사실 우리팀은 UI디자인 이라는 디자인 업무가 있기 때문에
제안서 디자인은 그냥 최소로 처리해버리는 일로 여겨왔다.
제안PM이 디자인팀에 원했던 것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기획 일이다.
제안 기획은 여러 분야가 참여하는 매우 복합적인 고민이지만
그것을 어떤 이미지로 제시를 할 것인가는 디자인의 문제이다.
실무자 관점에서 제안 프로세스를 세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우리회사의 제안프로세스도
이 책을 참고한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우리회사의 제안프로세스와 닮아있다.
제안서 기획에 관한 디자인은
제안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테크닉만 나열한 기술서보다
제안 실무에 대한 대부분을 다룬 이 책은
제안에 관한 디자인기획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라는
나의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