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데미안 (한글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28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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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두고두고 내용을 음미하면서 다 시읽어야 는 책이다.

시같은 고전소설 이라고 생각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다."

유명한 이 구절은 많이들 회자되고 외우기도 하지만 

그 의미는 시같은 이 소설속에서 음미해야 한다.

성장통같은 시간들을 보내는 주인공의 모습속에서 

알을 깨고 나오는 새의 모습을 보게된다.

시련과 어둠의 세계를 겪는것은 두렵고 피하고 싶지만 

깨트리지 않으면 더 큰세상은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성장의 참모습이 아닐까 한다. 

실패하고 고통속에 머물고 딱딱한 껍질에 막혀 더이상 숨쉬기 어려울 때 

우리에게 깨어날 알이 있다고 봐야한다. 

멈추었을 때 깨고 나오지 못할 때 끝을 맞이하게 된다.

 

작가적 명성을 이어가던 헤르만 헷세는 과연 자신의 작품이 작

품성만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출판을 했다. 

작가의 실험과 도전이라기 보다는 책을 읽는 독서가들을 시험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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