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의 투쟁 3 나의 투쟁 3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 한길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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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에 선택한 책이라서 

2021년 첫 독서는 칼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투쟁 3"이 자동으로 돼버렸다.

처음에는 히틀러의 자전소설과 동명의 제목이 눈에 들어 왔지만 전혀 상관없는 

북유럼 한 소설가의 인생을 다룬 소설이다.

한 권에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6권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분량이지만 흥미로운 점이 많은 탓에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이다.

가장 최근에 한국에는 5권까지 번역되어 발간된 소식을 들었다.


자전적인 소설들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박완서님이 떠오른다.

작가의 경험과 이야기가 소설속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기도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창작의 이야기라 해도 모르는 것을 쓸 수는 없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하지만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싶은 묙망을 버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양날의 검처럼 모든것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어렵다.

말 그대로 발가벗고 서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전적 소설이 가능한 이유는 자신의 경험속에 

픽션을 섞어 숨을 수 있다는 비빌언덕이 있기 때문이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는 그런것을 초월한것같다. 

그런한 내용이 소설에도 나온다. 

가족사나 결혼과 작가적 고뇌등 모든것을 속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소설로 말미암아 삼촌이 소송을 걸고 주변과 크고작은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포르노성 내용은 아니다. 

유년시절부터 가족사 그리고 작가가되는 과정 연애와 결혼 출산..

이런 내용이 시간순으로 3권까지의 내용으로 이어진다.

특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관념적인것도 없고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솔직히 1권을 읽고나서 소설이 끝난 줄 알았다. 

특별히 어떤 형식적인 전개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다보여주는 모습

작가로서의 생각과 갈등

스웨덴에서결혼하여 사는 노르웨이인

그만의 독특한 개성 

여러가지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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