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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 상처의 교실을 위로의 공간으로 치유하는 한국교육 처방전
이준원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평점 :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교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작년처럼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이 제한되고 집에서 온라인학습을 주로 하게 되면서 학교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교가 단지 공부를 하고 아이들과 여러 경우의 상황에 부딪히며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곳일까
학습이 목적이자 목표가 되어버린 요즘의 학교에서 아이들과의 관계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공부에 쫓기어 비교적 어린 시기부터 학원을 다니고 선행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더 많은 학원으로 아이들은 내몰리는 듯하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저마다 학원으로 바삐 움직인다.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는 아이는 평소에 친구를 거의 만나지 못한다. 놀고 싶어도 형제도 없는 아이는 엄마 아빠가 유일한 친구이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나도 피아노와 수영 같은 학원으로 아이를 보내보지만 작년에는 그마저도 다니지 못했다.
이런 나에게 학교는 무엇인지 어떤 모습의 학교를 꿈꾸는지 계속 질문하게 된다.
그러다 이 책의 소개를 보고 궁금해졌다. 학교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아이들이 변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폐교 위기의 학교, 선생님들조차 꺼렸던 학교를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로 변화시킨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 모두를 챙기며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의 마음까지도 다독이며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성적과 경쟁이 아닌 진정한 배움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학교는 원래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가 우선시 되어 친구 간에 경쟁을 부추기는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꿀 수 있고 공동체 안에서 자기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는 그런 학교의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아이에게 즐거운 학교를 보여주고 싶다. 학교는 꿈을 찾아 키우고 배움에 설레이는 그런 멋진 곳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런 학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는 성적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친구 관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학교에서 더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 이 글은 협찬 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