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개정판)_마음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렇다면 사람과의 관계가 조금은 편하고 쉬워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로 사람의 속내를 읽을 수는 없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기보다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이라는 책을 보고 부제인 마음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말에 끌렸다. 저자인 이케가야 유지는 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매료되어 연구하기 시작해 현재는 해마와 대뇌피질의 가변성을 연구하는 인간 뇌를 연구하는 뇌과학자다. 다양한 심리 실험에 관한 책을 저술해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뇌과학과 심리학에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중 내가 읽은 것은 뇌과학 편이다. 뇌과학과 인공지능이라는 복잡한 변수를 지닌 세상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는 요즘 인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다.책은 발달된 뇌를 가진 인간을 통해 뇌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럼 면에서 책을 통해 뇌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끔 나는 저 사람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지곤 한다. 가족이지만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때도 있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도 많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이해하는 일도 그렇지만 어떨 때는 나조차 나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책은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지도와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듯 타인에 대해 알고 싶을 때도 정확한 심리지도와 머릿속 여행을 도와줄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에는 63가지의 다양한 심리 실험을 보여준다. 그중 어른이 되면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은 기억력이 변화하도록 우리 뇌가 프로그램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기억력이 모호해지는 것은 퇴화가 아니라 진화라고 한다. 기억력이 모호해지는 대신 응용성과 융통성이라는 이점을 얻기 때문이란다. 또 수업 시간에 잡담을 섞어 가르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 많이 걸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이유와 사계절 변화가 인간의 생체리듬에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관점의 변화, 우울증에 운동이 특효약인 과학적인 이유 등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행동이나 심리적인 것들을 실험을 근거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모르는 미지의 미래에 대해 인공지능을 배척하고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공존이라는 관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책은 마무리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인간다움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존재로 인공지능을 바라본다. 우리에게 뇌의 유연성을 키우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계화되고 정교화되는 세상에서 인간다움은 더욱 중요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듯하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우리의 생각을 멈춘 채 AI에게 질문하고 해결하려는 것은 어쩌면 생각하는 인간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든다. 요즘 나에게 세상을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어 적응할 시간을 찾지 못한 채 멍하니 서있는 정체의 느낌이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뇌를 가진 인간이 어떤 방향으로 전화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사람과나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