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간 실격인생은 쉽지 않다. 인생에서 쉬운 길은 없어 보인다.책이나 극 속에서 만나는 주인공의 삶과 여정도 수많은 우여곡절을 보여준다.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도 결말에 이르는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아 보인다.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언젠가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어떤 이야기길래 그토록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며 아직까지 읽히고 있는지 말이다.<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 머리말과 후기 사이에 주인공 요조의 세 편의 수기로 이루어진 액자 같은 소설이다.주인공 요조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예술적인 재능과 똑똑한 머리를 가졌으나 섬세한 성격으로 어린 나이에 기성세대의 위선과 모순을 깨닫고 폭력과 억압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어린 그는 인간관계를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익살이라는 무기로 자신을 포장한다.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요조의 이야기는 첫 번째 수기의 시작에서 보이는 글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너무나도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왔다. 나로서는 인간다운 생활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지 모른다.”스스로를 인간실격이라 칭하는 요조섬세한 기질을 돌봐줄 어른도 없이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섬세한 관심과 지지가 필요했었던 시기에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요조의 모습은 본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겹쳐져 보인다.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노력하고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의 부재 속에서 요조는 성을 탐하고 약물과 술로 자신의 빈속을 채우려 하는 모습이 슬프고 안타까운 나머지 나를 공허하게 한다.자신을 인간이라 부르지 못하고 인간실격이라 단정 짓는 요조, 그렇게 요조를 만든 건 무엇일까? 소설의 후기 교바시의 마담의 말을 빌리면“그 사람의 나버지가 나쁜 거죠.내가 알고 있는 요조는, 정말로 착하고 경우가 바르고, 술만 마시지 않았더라면, 아니, 마셨다 하더라도, 하느님같이 착한 사람이었어요.”부끄러움과 불안을 지니고 살았던 요조 그리고 스스로 무너져버린 그는 인간실격이라는 말로 자신을 규정한다. 실격인간다움인간의 자격은 무엇일까 단지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사회가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야 하는 건 아니었을까#다자이오사무 #스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