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술의 미래를 묻다

AI, 예술의 미래를 묻다 -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예술과 가능성 ㅣ 서울대학교미술관×시공아트 현대 미술 ing 시리즈 2
장병탁 외 지음 / 시공아트 / 2024년 9월

AI 예술의 미래를 묻다

요즘 들어 AI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AI를 사용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예술의 형태를 접하기도 한다.

어느새 나의 주변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나는 그림을 그린다. 손으로 그리는 것이 익숙하기도 하고 왠지 손맛이 있어야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 내가 요즘은 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게 더 익숙하고 편하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작업이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나 역시도 AI를 사용한 작업에 관심이 간다.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도 부쩍 인공지능이니 AI를 활용한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막연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좀처럼 AI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AI 예술의 미래를 묻다>라 ... AI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조금 덜어내고 싶은 생각에 책을 펼쳤다.

책은 예술의 영역에서 창작의 주체로 등장한 생성형 AI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여덟 개의 글이 실려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이 각자의 생각을 들려준다. 때론 긍정적인 생각이 또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며 책을 읽어간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AI를 사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예술은 다양한 형태를 주고받으며 나아가고 있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업들이 주목받기도 하고 미래의 모습에 한발 다가가기도 하며 서로 다른 모습들로 나의 시선을 잡았다.

책을 읽으며 예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AI를 활용한 작업들 역시 시대의 한 흐름 속에 있다. AI를 사용한 작업 역시 시대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AI가 주도적인 예술의 흐름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결국 예술의 주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AI를 사용한다는 것보다 이를 사용하고 활용하는 인간이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