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쓴 한글 시집이라는 이야기에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한글 시집이라니? 한글로 쓰이는 시와 무엇이 다른 걸까? 우리가 읽는 시도 다 한글 시가 아닌가...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을 살펴보았다. 책을 열어 차례를 보니 가, 강, 곡, 관, 교처럼 국어사전을 펼쳐 볼 수 있는 글자들로 되어 있다. 책은 단어를 찾을 때처럼 해당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를 사용해 문장을 만들거나 구를 만들어 이를 하나의 시로 완성해 나간다.저자의 한글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한글 사전의 색인처럼 시작하는 책은 각각의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나 각각의 글자가 포함된 단어를 단서 삼아 그 단어에 어울리는 단어를 연결해서 문장을 만들어 한편의 글로 완성시킨다.한글이 가진 의미를 살린 문장들을 서로 엮어 만들어낸 글을 보며 저자가 참 많이 고민했을 거라고 추측해 본다.시의 운율에 더해 단어가 가진 의미를 살펴볼 수 있어서 우리말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잘 사용하는 단어지만 그 뜻을 다시금 읽고 알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저자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문화포털의 전통문양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같이 구성해 놓았다. 거기에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의 문화재도 소개하고 있다.시라기보다는 잘 정리된 문장들이라는 생각이 더 든다.다양한 우리말의 어휘와 우리말이 가진 뜻을 살펴볼 수 있고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점도 괜찮았다.고유한 정신이 담긴 한글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고 한편으로 세상을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한글한글읽을수록참맛나다 #한글시집 #최우정 #프로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