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출간되어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이 2023년을 살고 있는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된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영국의 시골 마을에 사는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그리고 함께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는 사실 특별함이 없는 일상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너무나 일상적인 일과와 사건들이 자칫 지루하게 보일듯하지만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 옛날 어느 날...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핑크 줄무늬 원피스를 즐겨 입는 밀리몰리맨디가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낼지 궁금하게 만들며 나를 이야기 속에 당겨 놓는다. 멋지고 아담한 하얀 집에 사는 밀리몰리맨디와 친구수전과 빌리는 너무 완벽해 보인다.그 나이 또래의 생각과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도 그렇고어른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한 기억 같다는 생각이 든다.할아버지, 할머니와 삼촌과 숙모와 함께 살고동네 이웃들과 교류하는 모습 그리고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들을 주고받고 생활하는 모습에 부러워지기까지 한다. 느리지만 소박한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내게 휴식을 안겨준다.별다를 것 없는 소박한 하루 일과와 심부름으로 채워지는 일상들, 소소한 움직임이 하루하루의 삶에 만족하며 바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은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따라가며 나의 조급함을 내려놓아본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