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가 된 소녀들_역사테마소설집전사가 된 소녀들이라...먼저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소녀들의 이야기일지 궁금해졌다. 아이에게 보여줄 책일 듯 싶었다. 가야의 여전사 달래신라의 여전사 준정고려의 여전사 화이조선의 여전사 석지 시대를 달리해 살았던 평범한 소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철의 왕국이였던 가야, 그 속에서 여성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배우고 새로운 '미늘갑옷'을 만들어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냈던 달래신라의 원화였던 준정신라시대의 화랑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원화에 대한 이야기는 짧게 들어본적이 있다. 신라의 원화였던 남모와 준정의 역사 속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지만 어쩌면 작가의 상상처럼 원화를 없애려 했던 화랑의 움직임 속에서 벌어진 불안에 남모와 준정이 희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민중들이 고달픈 시간을 보냈던 고려시대에 일어난 민중들의 항거 속에서 스스로의 용기로 당당히 한 몫을 해냈던 화이조선시대 제주의 섬에서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묵묵히 제 몫을 하는 석지와 주변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 해녀들의 삶을 조금이지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역사를 테마로 한 소설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술술 잘 읽을 수 있었다. 역사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소녀들을 중심으로 시대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이야기가 무척 마음에 든다. 역사는 업적을 주로 많이 다룬다. 누군가 어떤 일을 해서 무엇을 남겼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일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해냈음을 무의식적으로 배운다.여성은 역사 속 인물들의 훌륭한 일에 가려 희미한 흔적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에는 수많은 남성들이 있다. 그 시대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있었지만 역사에 이름을 드러낸 이는 많지 않다.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역사에는 수많은 빛을 지녔던 소녀들이 있지 않았을까아이가 읽으며 멋진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글은 협찬 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