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
김정한 지음 / 오렌지연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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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대를 만날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

영혼의 갈증을 풀어줄 명시를 타 마시라는 책의 소개글처럼 책은 나의 갈증을 달래주었다.

"에밀리 디킨슨"."기형도","김춘수"등등 이름 꽤나 날린 시인들의 시가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뒤에 붙어있는 필자의 말은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았다...

내가 이 책에서 감명깊게 낭시한 시는 바로"정호승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이었다...

새하얗게 이쁘게 내리는 눈을 보며 눈처럼 새하얗게 이쁘던 그이의 얼굴을 생각하고,

그 이와 눈 내리는 이 거리를 나란히 걷고 싶어하는 마음은 순수함을 잃은 지금 시대에서도

여전히 설레는 일이고,,얼굴에 미소가 띄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첫 눈내리는 거리 만큼 아름답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외에도 시 하나하나가 모두 다 나의 심금을 울린것 같다..

시는 참 마음을 적당할 정도로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또한,위로해주는 것 같다

문득 쓸쓸하거나 우울해지는 새벽..나는 또 다시 이책의 시를 피고 또 하루의 삶을 살아갈 희망을 충전할거 같다..

인생의 목마름을 느낄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이책을 펴보는 것은 어떨지??

오늘도 잔잔한 위로를 주시는 김정한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는 말 전해드리며 나는 또 하루를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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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괜찮아 - 삶을 바꾸는 일상 유유자적 기술
박돈규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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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괜찮아~~!!

우리가 평소에도 많이 듣는 스물 다섯 단어로 혼자서도 즐거워지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프로스트,몽테뉴등등 명사들의 말을 인용하여 삶의 고독을 성찰하기도 하고..

영화나 소설을 소환하여 외로움을 이기는 법도 공유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부분중에,(분노)라는 파트가 참 많이 공감된것 같다...

운전대만 잡으면 지킬로 바뀌는 모습과 일요일 저녁만 되면 예민해지는 나의 모습은 글 자체였던 것 같다...

또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이유에 대한 서술도 참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사실 분노라는 감정이 내 안에 있는 불안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익명의 세계에 돌입했다는 점도 현대사회에 분노가 살아남기 더 좋은 환경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세네카의 "분노의 뿌리는 희망"이라는 말이 내 안에 들어온것 같다.

희망이 있기에 분노가 생긴다는 말은 어찌보면 모순 같지만 나에게 기대한 모습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화가 나는 것은 나도 늘상 겪는 일이기에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의 마지막 글에는 이렇게 써있다..

"일요일의 우울은 세계보건기구가 다뤄야 할 전염병이지만,어쩔때는 월요일이 반가워질때가 있다는 것...

우리가 일요일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일에 대한 무서움때문이지만,

어쩔때는 삶의 문제가 더 무서워 일로 도피하고 싶을때가 있는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두려움을 보이는 대신,즐기고 길을 찾으며 유유자적해볼려 한다..

결과는,아직 모르지만 긍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이렇게 외쳤으면 좋겠다...

"월요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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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일즈 - 고객이 스스로 사게 하는 세일즈의 기술
황영규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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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란 고객의 니즈와 판매하는 상품의 이익을 연결하는 것이다"

세일즈맨 이라는 직업은 어쩌면 굉장히 힘든 직업인것 같다...

고객들을 설득하기 위해 말을 하고,그들의 취향을 알아내고 경청해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양한 세일즈맨이 자신들의 성공비법을 책에 담아내고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세일즈맨의 비법대신, 그들이 가져야 할 고객 상담 기술이라는 분야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고객 방식으로 생각해보는 것과 고객을 대화를 할때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나타있는 것 같다. 

들은것을 완성하게 하고, 고객을 수다쟁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특히 고객이었던 나의 입장으로 비추어봤을때도 많이 공감되는것이었다. 

고객이 신나면,그들의 니즈가 자연스럽게 이야기에서 흘러나오고 그것으로 상품과 연결하여 이익을 창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이책의 장점은 필자 혼자서 서술하는 방식 대신 가상의 인물 두명이 대화하는 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마치 나와 필자과 대화하는 듯 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욱 더 몰입하여 독서할수 있었던 것 같다..

세일즈라는 세계가 아직 멀고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 이책으로 조금은 더 가까워진거 같아 필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 책과 함께 세일즈의 능력을 키우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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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문관이다 - 검찰, 변해야 한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2
임수빈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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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더 킹"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정우성과 조인성이라는 배우가 한 작품에 나온다는 점에서 집중을 받은 영화지만..

이 영화가 보인 것은 단지 두 명의 배우가 호흡이 잘 맞는 구나..가 아닌,

검사가 우리나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라는 것이었다... 

이 책의 소개글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권력의 눈이 먼 정치 검찰","살인검을 휘두르는 검찰"등등 그러한 불명예스러운 이름과 함께 말이다.

검찰은 본래 공익의 대표자이자 인권의 옹호기관이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검찰이 살인검을 어떻게 휘두르는지,그리고 검찰이 나아가야 할 수사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수사의 방향은 제목에서부터 드러나 있다.바로,검사는 문관이다.(검을 휘두르는 무관이 아닌 검의 무거움을 아는 문관 )

필자는 비난한다.성과에 눈을 밝히고 "털면 먼지가 난다"는 표적수사를 한다는 점과 자정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보내지 않고

검사의 권위를 내세워 암묵적으로 압박하여 피해자를 억누르는 심야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을...

또한,검사들의 "무오류주의"를 비판한다. 

그들은,자신들의 실수,즉 인간이라면 일으킬수도 있는 오류를 재검토 하는것이 아닌,부정하고 사건의 진실을 왜곡한다..

국과수에 성범죄의 증거가 되는 피해자의 속옷을 의뢰했는데,그 곳에서 나온 것이 용의자의 물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피의자로 몰아넣은 것이 좋은 사례이다.

법 앞에서 모두 동등하며,공정한 방법으로 완벽한 증거를 확보하고 피의자를 기소해야 할 검사집단들이 그들의 암묵적인

"무오류주의"의 법칙을 깨지 않기 위해 잘못된 용의자를 법관앞에 세우는 것이다. 

그들은 어느새 이렇게 검을 들고 있는것이다.

어쩌면 지금은,공소권의 남용,검찰을 견제하고 감시할 단체의 부족 등등 검사들이 검을 들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일지도 모른다.

"검찰 개혁","비 검찰 출신 민정수석"등등 검찰 조직들에 대한 견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개혁이 잘 되어 검찰이 신뢰받는 조직이 되길 두손 모아 소망해본다. 

그리고,마지막으로 검사 출신으로써 검찰의 문제를 거침없이 드러내주신 임수빈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말이 참 느껴지고 생각나는 것 같다....

"검사는 검을 들고 싸우는 사람이 아닌,검토하고 또 검증하여 법으로 정의를 행하는 사람이다." 


(주목)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소불위=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힘이나 권력, 행동 등을 나타내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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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학 기행 - 방민호 교수와 함께 걷는 문학도시 서울
방민호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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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문구가 나를 참 많이 설레게 했던 것 같다..

"어쩌면 이상, 어쩌면 동주를 이곳에서 만나다!"

소설,혹은 교과서에서만 볼수 있던 동경하는 문인들의 이름이여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이러한 문구가 나로 하여금 책장을 넘기게 한것 같다.

책에는 총 10명의 문학인들 각자의 서울을 설명하고 표현하고 있다.. 

이상,윤동주는 물론,이광수,박태원,임화,박인환,김수영,박완서.손창섭,이호철...이렇게 10명의 문학인들의 작품속 서울을 보여준다..

내가 이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의 서울은 바로"이광수"의 서울이었다..

민족의 이야기를 담은 "무정"의 작가이자 민족의 변절자로 "친일인명사전"의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어쩌면 이게 우리가 알고있는 전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이 책에서는 "이것이 선이오,악이오??"라는 주제로 그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아지트인 "홍지동 산장"을 은은한 배경으로 말이다...

이야기를 읽다 보니,그의 삶은 어찌보면 "무정"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참 많이 드는것 같았다..

첫번째 부인에게 무정하게 대하고 도리어 결혼한 두번째 부인에게도 사랑을 준지 얼마 안되어 자신보다 훨씬 어린 소녀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그의 모습을 보니

더욱 그런것 같은 느낌이 풍겨온거 같다... 이렇게,그의 삶은 그가 써내려 간 소설을 닮은 것 같다

"민족 반역자로써 손가락질받아 마땅한 사람이지만,

필자가 하는 말처럼 "그가 없는 현대문학사는 정말 허전할거 같다" 

이렇게, "이광수"라는 인물을 조금 더 알아가고 그가 글을 쓰고 풍류를 즐기던 홍지동 산장에 대하여 조금 더 알게 되어 좋았던것 같다..

우리는 어쩌면 서울을 걸을 때 의미있는 장소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거나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을 찾아가려고 하는 것 같다...

이번 주말..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서울에 아직 남아있는 문인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감히 물어보고 싶다...

원래 뒷이야기나 소설의 배경을 알면 더욱 재밌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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