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를 만날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
영혼의 갈증을 풀어줄 명시를 타 마시라는 책의 소개글처럼 책은 나의 갈증을 달래주었다.
"에밀리 디킨슨"."기형도","김춘수"등등 이름 꽤나 날린 시인들의 시가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뒤에 붙어있는 필자의 말은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았다...
내가 이 책에서 감명깊게 낭시한 시는 바로"정호승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이었다...
새하얗게 이쁘게 내리는 눈을 보며 눈처럼 새하얗게 이쁘던 그이의 얼굴을 생각하고,
그 이와 눈 내리는 이 거리를 나란히 걷고 싶어하는 마음은 순수함을 잃은 지금 시대에서도
여전히 설레는 일이고,,얼굴에 미소가 띄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첫 눈내리는 거리 만큼 아름답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외에도 시 하나하나가 모두 다 나의 심금을 울린것 같다..
시는 참 마음을 적당할 정도로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또한,위로해주는 것 같다
문득 쓸쓸하거나 우울해지는 새벽..나는 또 다시 이책의 시를 피고 또 하루의 삶을 살아갈 희망을 충전할거 같다..
인생의 목마름을 느낄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이책을 펴보는 것은 어떨지??
오늘도 잔잔한 위로를 주시는 김정한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는 말 전해드리며 나는 또 하루를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