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 사람들 - JTBC 이가혁 기자가 전하는 현장의 온도
이가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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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 사람들.....  


2017년 3월 10일 우리는 촛불로 부패한 정권에 대한 탄핵을 만들어냈다... 

그러한 부패한 정권을 탄핵할수 있었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분명 JTBC의 보도일것이다. 

최순실의 태블릿 PC에 대한 보도와 분쇄기에 갈린

부패를 증거하는 문서에 대하여 다시 일일이 붙여서 

부패한 정권에 대한 심판의 화살을 만들어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JTBC의 기자 중 한명이다.... 

이 책은 기자가 이러한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정유라를 만나기 위하여 덴마크를 가고, 

세월호의 잃어버린 시간에 대하여 포기하지 않고 팽목항을 지켰던 기자의 모습은, 

기자가 아닌 다른이에게도 감동을 주기에도 충분했던것 같다. 

우리는 뉴스의 단면을 보고 정보만을 얻은채 단물빠진 껌을 뱉듯이, 

그저 다시 그 정보만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기자들이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했는지 책을 통하여 알게 되니. 

다시 한번 기자의 열정적인 모습에 대하여 박수를 치게 된 듯 싶다... 

"기레기"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만연하게 사회를 떠 다니고 있는 지금... 

이 책을 통하여 기자가 그토록 찾기를 원했던 기자의 진정한 모습과 

"저널리즘의 본질"에 대하여 조금은 느끼게 된다. 

책을 덮으면서 기자들이 힘들겠지만 조금 더 용기를 가진채

권력에 대한 화살을 만들어주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국민에게 가장 큰 힘이자 지원군이 되어야 하는것은 "언론"이며,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하게 만드는것도 "언론"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기자의 열정과 언론의 희망을 느낄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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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 귄터 그라스, 파트릭 모디아노, 임레 케르테스… 인생에 대한 거장들의 대답
이리스 라디쉬 지음, 염정용 옮김 / 에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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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사람은 죽음을 앞두고 가장 솔직하고 민낯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 나오는 수 많은 유명한 작가들도 그러한 모습을 대화를 통하여 보인다. 

"이리스 라디쉬"라는 "차이트"의 기자가 19명의 문학거장을 만나서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엿볼수 있는 대화를 나누고 담아낸 책을 통하여 

그들이 쓴 책의 내용을 통하여 그들의 모습을 조금씩 유추하는것이 다였던 나에게

마치 그들과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수 있는 듯 한 신선한 경험을 할수 있었던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내가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인 "아모스 오즈"와의 대화이었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라는 책으로 어머니에 관한 비밀과 슬픔에 대하여 고백하였고,

"유다"라는 소설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삶과 신에 관한 이야기에 대하여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던

그의 모습이 마치 내 앞에 나타난듯이 생생하게 느껴지는것 같았다.

그와의 대화에서 가장 신선한 부분은 성경에서 보여지던 "유다"의 모습을  

그는 조금씩 부정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유다를 바라보고 있었다는것이었다.

비록 많은 돈이었지만  과연 그가 그만한 돈으로 자신의 신을 팔아넘겼을까?라는 질문과 

그러면 돈을 받은 유다가 왜 그날 밤 목을 매달아 죽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우리가 맹신하고 있던 유다의 모습에 작은 균열을 만들었다. 

유럽에 내로라하는 지성인이자 거장인 그들의 대화를 보며

삶에 대한 질문을 자꾸만 던져보게 된 것 같다. 

삶에 대한 회의감과 죽음에 대한 고요감과 두려움이 몰려올때면

다시 한번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서재에 그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 좋은 책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기를 두손 모아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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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가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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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가....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서면서"라는 시의 일부분처럼, 

어쩌면 우리는 사소한 것에 분개하고 목숨을 걸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소한 것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놓치는데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사람간의 관계와 시간관리를 하는 부분에서 사소한것에 집착하고 

숲이 아닌 나무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것인데, 

그 사람과 무슨 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빠져서 어느새 긍정적인 관계가 아닌 

단지 그 행동을 하기 위한 관계로 빠지게 되는것이다.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이 책에서 느끼었던 또 다른 부분으로는, 

우리는 되돌아보면 별 것도 아닌 부분에 대한 지적에 의기소침해지고, 

결국 그러한 사소한 지적으로 인하여 하고 싶은 일을 주저한다는것이다. 

중요한것은 내가 그 행동을 함으로써 행복해지고 뿌듯해지는것인데, 

그 행동을 할때 약간 장애가 될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여 

시도하기 전부터 그 행동에 대하여 우리는 먼저 브레이크를 걸어버리는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문제는 잠시 밀어둔채 행복이라는 큰 것을

볼수 있는 권리와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서 사소한 것에 대하여 집중하기보다는

큰 것에 대하여 집중하고 쿨해질수 있기를 바래본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소한 것에 집중함으로써

더 이상 많은 행복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가끔씩 사소한것에 얽매여 큰 것을 보지 못할때 다시 한번 이 책을 꺼내볼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 큰 행복을 사소한 것으로 인하여

잃지 않는 지혜를 얻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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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이유 - 고전이 된 소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김한식 지음 / 뜨인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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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이유.... 

 

책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도 고전은 아마도 어려운 책 중 하나일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고전을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닌거 같다. 

그래도 고전 속에는 현대문학이 줄수 없는 또 다른 향기가 있기에, 

고전은 결코 서재의 장식이 될수만은 없을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서재의 장식으로 전락한 고전의 매력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알려준다... 

불온한 문학으로 사람들의 눈총을 받던 나브코프의

"롤리타"속에서 한 남성의 심리와 고뇌를 보여주고, 

단순한 공포문학이라고 여겨지던 "드라큘라"에서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엿보게 만들어 준다. 

생전 모르는 노동자들이 작품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하여

작가의 장례식을 찾았다는 뒷이야기까지 가진 에밀 졸라의"제르미날"도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수 많은 작품의 매력을 우리 마음속에 조금씩 스며들게 만들어준다.... 

고전은 단지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가득찬 책이라고도 볼수 있는데, 

이러한 각각 문학의 매력을 암으로써 더욱 더 가까워질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책을 덮으면서 고전 속에는 정말 인간의 심리가

정교하게 그려져있다는 생각을 많게 된것 같다. 

책을 통하여 알게 된 수 많은 보석같은 고전을 손과

눈으로 읽으며 새길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작가님의 미국이나 유럽문학에 편중된 선택이 아쉽다는 말을 통하여

남미나 아시아문학의 보석을 다룬 2편도 나올수 있기를 두손모아 바래본다... 

고전에 대한 매력을 고스란히 전해준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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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눈 - 상생철학자 시인 김의섭의
김의섭 지음 / 렛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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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눈....

상생철학자라는 생소한 직업의 작가가 쓴 시라는 점이 내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다시 한번 그의 직업과 생각속에 나온

시에 대하여 인상깊고 흥미롭게 느끼게 된 것 같다. 

인간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죽음과 삶에 대한 진심을 담은 성찰과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철학자의 눈"에서 바라본 사회와 세상의 모습에 생각하게 되었다.

시를 읽어가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살아갔지만,

책을 덮는 순간 단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타인과 더불어 이 사회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고마움에 대하여 느낀것 같다.

"내가 살기 위하여 너를 살리고 꽃을 피워야 한다"는 시의 일부분처럼,

단지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타적으로 세상을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오늘도 세상은 너무나도 춥고 외로운 곳이지만,

시에서 느낀 상생의 따뜻함으로 조금씩 세상이 온기로 가득해지기를 바라게 된다.

가끔씩 그의 책을 통하여 잔잔한 위로와 용기를 얻을것 같다. 

나도 그의 생각처럼 살아갈수 있는 철학자의 눈을 가진

작은 철학자가 될수 있기를 바라고 희망하게 된다.

다음 겨울날에 다시 한번 서재에서 그의 시를 꺼내볼것만 같다...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와 세상이 오기를 바래본다,....

그러한 사회에서  이 시를 다시 읽을수 있기를....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 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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