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99%가 헷갈려하는 동음이의어
송호순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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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어도 가끔 한국어가 어려울 때가 있다.

예전에 티비에서 봤을 때 자소서를 쓰기 힘들다면 단어를 검색해서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로 대체하여 쓰라고 하는 나름 신통방통한 방법을 들은 적이 있다.

맨날 노력, 성실, 최선이라는 단어를 쓸 바에 좀 더 풍부한 어휘력으로 보기 좋게 포장하는 방법일 것이다.

나도 시도해보려는 결과...

이 짓도 나름 책이나 기사 등 문장을 많이 읽어보고 다양한 어휘를 갖춘 사람이나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뜻은 비슷하다는데 어찌 문장에 들어가면 엄마 옷 입은 어린애 마냥 어색해지는 걸까..

뭔가 글도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지금 취준생활을 하면서 그런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다.

가끔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서 동음이의어를 맞닥뜨렸을 때, 예전 장애인 학생의 학습 지원을 했을 때 그 약간의 당혹감들이 기억난다.


솔직히 말해서 동음이의어 한 단어만 알고 다른 뜻을 모를 때면, 나중에 아! 내가 실수했구나 깨닫게 되면 부끄럽다 상당히.




책 한국인이 99%가 헷갈려하는 동음이의어는 이런 사태(?)를 조금이나마 막아줄 좋은 책이다.

문맥만 보고 대충 넘어가는 일 없이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동음이의어 사전이라고 봐야 할까.

아래 예문은 좀 웃긴데 요즘 말 그대로 젊은이들이 책을 안 읽고 스마트폰을 가까이해서 문장이 갖고 있는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기보단 단어 하나에 꽂혀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얼굴 붉어지는 일들이 많다.

심지어 기사에 나왔는데도 읽지 않고 한 대사에만 꽂혀서 쌈 나고요.





동음이의어 사전답게 ㄱㄴㄷ순으로 찾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첫 단어 경기에도 소리는 같지만 뜻은 다른 단어가 어찌나 많은지..

모든 단어들을 알 필요는 없지만 이 책은 일상에서(뉴스, 기사, 책 등등) 자주 사용되는 헷갈리는 단어들을 담았다.

요즘에는 한자 공부를 예전만큼 하지 않아 어려웠던 한자 공부도 할 수 있다.







신문에서 나오는 것처럼 예문도 같이 담겨 이해가 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다.

한자 뜻풀이를 장황하게 했다면 오히려 읽기 힘들었을 텐데 간결한 뜻풀이가 어휘의 정확한 개념을 이해시켜준다.



예전에 대학교 교양수업에서 교수님이 자주 쓰시던 단어였는데 그때 처음 뜻을 알았다.

한자어는 여기서 다시 배웠네












나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어휘력이 좀 부족해서 언어영역은 물론 대학교에서 수업 지원을 할 때 참 힘겨웠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아는 것이 부족해서 많이 오타도 내고 내가 알고 있는 단어의 뜻은 하나인데 이 얘기에 이 단어가 쓰인다고?! 하며 얼버무린 아주 창피했던 시절이 있었다.

모르니 정말 엉뚱한 단어를 써놓고...

그래서인지 2학기까지만 하고 잘렸고요.. 흑

이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텍스트보단 영상으로 보는 걸 선호하니 정말 당연하게 안다고 생각했던 단어의 뜻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보면서 풍부한 어휘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디 가서 깊이 있는 대화, 격식 있는 어휘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뜻 하나만 알고 오해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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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절세 모르면 부동산 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김윤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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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부동산 투자는 절세다'

그간 오피스텔, 공장형 아파트 등등 부동산 투자에 관련된 책들은 꽤 많이 읽어봤는데 세금에 관련된 책은 처음 접했다.

역시 세금에 대한 공부가 중요하다.

국세와 지방세가 뭔지 구분할 줄 알고, 가산세와 가산금, 비과세 규정이 무엇이 있는지, 부동산 세금 종류가 어떤 게 있는지 등등 투자에 앞서 절세 지식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해보면서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10가지 질문에 반타작은커녕 하나도 모르겠다.

그나마 탈세와 절세 정도...? 그래도 확실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쾌하게 얘기는 못할 것 같다.

굳이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꽤 쓸모 있는 지식이 많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절세 지식을 알려주기 전에 신문이나 뉴스, 정책에서 많이 쓰이는 부동산과 경제 관련 용어들부터 짚고 넘어가서 이해하기 편했다.

나 같은 부동산 문외한 사람들도 절세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며칠 차이로 세금이 얼마나 뛰는지 새로운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다.

솔직히 아래 사진처럼 예시를 들어서 궁금한 점에 관한 답변을 설명해 주는데 문제부터 어려운 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거들떠도 못 보겠다 싶었다.

부동산, 세금, 절세 등 살아가면서 경제분야는 공부해 두는 게 좋다. 되도록이면 아주 빠삭하게..








업 계약, 다운계약이 무엇인지 나는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부동산 거래에서 대표적인 탈세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요즘은 업, 다운 계약은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하여 이용 중인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되어 법망을 빠져나가기 어렵다고 한다.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위한 국세통합시스템과 연계되어 소득 및 재산 보유 현황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있어 불법이 의심되어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 각종 과태료와 같은 행정적 불이익 있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으니 솔깃해도 탈세는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에 합법적인 절세는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노후된 빌라를 리모델링해서 가치를 높인 뒤 높은 가격으로 매도하는 합법적인 절세 기술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합법적인 절세 기술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투자하기 전, 전략적인 노하우를 담고 있다.









국세와 지방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납세자와 과세표준이 무엇인지 용어를 자세하게 알기 쉽게 설명해 줘서 부동산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세금 유형별 납부 기간, 기한, 신고하는 방법과 주소, 환급방법, 세금 계산법 등도 상세히 다룬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세금 계산해 주는 계산기들이 존재해서 식까지 알 필요는 없다지만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알아두는 게 좋다고 한다.

세금 계산... 생각보다 많이 까다롭다.










약간 공인중개사 준비하는 기분..

장마다 핵심 내용을 축약해서 용어 정리,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어 유용하다.

챕터 안에 '더 알아보기'를 통해 사치성 재산의 개념(ex. 별장, 고급오락장, 골프장, 고급 주택)이라던가 취득의 유형을 통해 알아보는 과세대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기존 건축물의 면적, 층수를 늘리는 경우도 취득세 과세 대상이며 존속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가설 건축물도 취득세가 붙는 것을 의미한다.

오피스텔을 분양받았을 때 업무용으로 사용하면 취득세를 얼마를 내야 할까?라는 이런 기본적인 질문들도 이 책을 통해서 시원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다.

아직은 어렵지만, 행여나 내가 자영업을 할 수도 있으니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식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아마 이 포스팅을 검색해서 보시거나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노년기에 임대로 노후대책 세우는 걸 한 번쯤은 꿈꿔본 사람들일 것이다.

요즘 1층 상가를 분양받아도 가게가 몇 달째 텅 비어있는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나는 자리만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계속 비어있어도 계속 돈은 나가니 부담이겠구나 싶었다.

부동산 투자하기에 앞서 계속해서 변해가는 부동산 정책과 기사들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보유 세액공제와 고령자 세액공제 등 퍼센트 기준도 표로 잘 정리되어 있어 절세로 얼마나 금전 지출을 낮출 수 있는지 체감하게 되었다.

상가가 빨리 나가려면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해서 교육도 들어보고 업종분석을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창업박람회, 프랜차이즈 박람회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역시나 돈 벌려면 세상 쉬운 일은 없지만, 부동산에는 거액이 들어가는 것만큼 발품도 열심히 팔아보고 남들보다 훨씬 부지런하게 절세 및 세금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

모르면 낭패라고 하는데 비교해보면 정말 한 푼 두 푼 정도 차이가 아닌지라 꼼꼼하게 공부해야겠구나 싶었다.

굳이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 공부하는데 상당히 도움 될 것 같다.

용어해설도 따로 챕터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점 없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게 저자가 꼼꼼하게 비교하고 예시를 두었다.

최근 주택복지에 관해 관심이 좀 생겼었는데 이 책으로 기본적인 부동산 용어들과 세금에 관해 알아볼 수 있어서 나름 도움 많이 된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낯선 용어들과 머릿속을 맴도는 세금 퍼센트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보고 이해하도록 쉽게 풀이한 기초서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일반 사람들은 실수하기 쉬운 아주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눈높이에 맞춘 설명들과 세금 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루트를 설명해 주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도움 될 것 같다.

- 컬쳐 300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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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임현정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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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클래식..

사실 나는 클래식에 문외한이다.

예전에 우리 이모가 클래식 광이셔서 클래식 음반 CD와 클래식 책, 클래식 관련 공연 팸플릿까지 대여(?)를 해주셨었다.

그때 이모가 이런 취미도 있으신가? 굉장히 의외여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어릴 적 언니와 나는 그런 베토벤, 바흐, 모차르트 등등 여러 클래식 거장들의 음반 CD를 오디오로 듣기는 했다만 언니는 꽤 관심이 많았고 청소년기에도 고흐부터 시작해서 미술, 음악 쪽으로 폭넓게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는...?

나는 20대 후반까지도 클래식에 관심을 못 붙이고 있었다.

고흐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눈물 펑펑 흘리며 고흐와 관련된 영화도 두세 번 보면 정 아닌 정을 붙이긴 했지만 클래식은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나라는 눈물 많은 사람은 예술 계통에 한 획을 그은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면을 보아야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진 그랬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베토벤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이다.

저자의 경력을 살짝 보니...

와우 정말 대단하다.

모든 피아노 인생에 최연소 기록을 갖고 계신다.

내가 아는 피아니스트라고 하면 조성진(한때 유튜브로 짧게나마 덕질을 했었던 추억), 손열음, 임동혁 피아니스트 정도이다.

드뷔시가 다녔던 세계에서 역사가 제일 깊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 입학에 최연소 졸업...

갑자기 초등학교 때 체르니 배우다가 '도'도 제대로 못 찾고 혼만 나다 피아노 학원 가방까지 학원에 버려두고 때려치운 어린 내가 생각났다.

나는 아직도 피아노 잘 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 책으로 베토벤을 알기 전에 저자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바라보는 클래식과 본인의 공연을 보러 와준 관중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참 감명 깊었다.

나에게는 두 시간 공연 일지라도 관중 개개인의 두 시간을 모두 합하면 4천 시간이다.

4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감동을 안고 공연장을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노력하지 않는 천재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나는 솔직히 예체능 분야에서 노력보다는 타고남(+ 금전적 여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체능 부분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끊임없는 노력과 스포츠건 음악이건 생각하는 시선이 성공한 사람들은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다. 정신력이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








베토벤의 클래식에 관한 책이니 연주곡을 모르면 크게 와닿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페이지 곳곳에 QR코드를 넣어놔서 베토벤의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베토벤 음악이라고 하면 엘리제를 위하여, 월광, 영웅, 운명 이 정도 밖에 몰랐는데 베토벤이 만든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피아니스트의 시대적 상황과 베토벤의 상황들을 곁들어서 감상할 수 있어서 더 가슴에 와닿았다.

그리고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연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베토벤 하면 떠오르는 사진이 하나 있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베토벤의 초상화, 독일의 화가 요제프 칼 슈틸러가 그린 초상화이다.

강렬한 눈빛과 포스 덕분에 베토벤 하면 강한 이미지와 운명과 같은 강한 곡들이 뇌리에 남는다.

이 책을 통해서 베토벤의 인간적인 매력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베토벤은 누구나 다 알다시피 불우한 가정환경을 겪었다.

베토벤은 할아버지는 뛰어난 성악가이고 왕궁에서 궁정악장을 하였고 베토벤의 아버지도 할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어린 나이에 궁정악장을 하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음악에 재능은 있었지만 솔 문제로 매번 말썽을 일으켰고 어린 베토벤을 학대까지 하였다고 한다.

술로 인해 목을 망쳐서 중년부터 일을 하지 못한 지경까지 왔는데 돈을 벌려고 어린 베토벤을 모차르트처럼 신동으로 만들기 위해 베토벤의 유년기는 더욱 고달팠다고 한다.

베토벤은 제대로 된 스승도 없이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하며 피아노를 쳐야 했고 베토벤의 어머니도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과 어려운 생활고 속에서 자식 7명 중 베토벤과 베토벤을 제외한 두 동생을 제외하고 일찍 떠나보내야 했다고 한다.








베토벤은 네페라는 인생 스승을 만나서 체계적인 작곡 교육을 받았고 실력 있는 궁정 오르간 연주자로 성장시켰다.

그런 네페를 베토벤은 평생 존경하였고 네페는 베토벤이 계속해서 이대로 성장한다면 제2의 모차르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쉽게도 네페는 베토벤이 모차르트처럼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어려웠던 유년시절이 있었지만 베토벤은 특권 의식에 반발심을 갖고, 또 음악을 하면서 가장 불행인 청력을 잃었음에도 운명에 맞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베토벤은 청력을 손실하였을 때 엄청난 비극을 맞닥뜨리게 되고 자살을 결심하여 유서를 쓰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오직 음악만이 그를 다시 살 의지를 주었고 심지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창작욕까지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을 보니 음악가에 음악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과연 나는 인생을 살면서 베토벤처럼 한 분야에 열정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베토벤에 대해 처음 안 사실.

베토벤은 본인이 작곡한 음악에 대해 당당하게 가격을 흥정했었다.

출판사와의 편지를 통해서 베토벤은 현재 우리나라 돈으로 300만 원가량을 요구했다고 한다.

칠중주, 교향곡, 그랜드 소나타 300만 원 콘체르토 200만 원 이런 식으로 협상을 했었다.

베토벤은 교향곡이 칠중주나 소나타와 같은 가격으로 매겨져서 놀랐을 것이라며 교향곡이 값이 더 나가지만 소나타가 훨씬 잘 팔려서 그렇다며 이유도 설명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베토벤 본인은 이 가격들이 심히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당신을 위해 가능한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라고 마지막 딜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베토벤이 왕립극장 대표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돈을 어떻게 대하는지 볼 수 있다.





베토벤이 이렇게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면서 협상을 했다고 해서 돈을 밝힌다거나 생각하진 않는다.

흔히 예술인이라면 배고파야 그런 예술적 감성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피아니스트인 저자도 배고픈 예술인은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베토벤은 돈 앞에서 속물적이거나 돈 앞에 굴복하는 그런 예술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본인의 현실적이고 본인의 능력을 떳떳하게 표현하는 비즈니스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베토벤이 힘들었을 때 자존심을 굽히고 베토벤보다 그나마 잘 사는 동생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동생들은 능력을 키우라는 식으로 베토벤을 비아냥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베토벤은 힘든 상황이었지만 동생에게 너의 돈과 충고는 필요 없다며 비꼬았다고 한다.

베토벤의 유서에는 이런 동생들에게 너희들이 나보다 나은 삶을 살길 바란다며 너희 자식들에게 도덕을 알려줘야 한다, 돈이 아닌 도덕만이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도덕만이 가난 속에서 자살을 피하게 해주었고 예술만큼이나 도덕에게 고맙다고 유서를 남겼다.

이 대목에서 베토벤은 힘든 주머니 사정에도 돈에 끌려다니지 않았고 돈 앞에 비굴한 예술인이 아니어서 더 존경스러웠다.

오히려 예술인은 배고파야 한다가 아닌 예술적 가치를 금전적인 부분으로도 함께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한다는 책을 읽으면서 신분 차이로 인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도 알 수 있어서 가슴 아프면서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돈과 예술을 바라보는 베토벤의 시각, 그리고 베토벤의 음악과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의 생각과 느낀 점, 본인이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겪은 인종차별의 슬픔, 그것을 뛰어넘는 음악의 위대함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 표지에 재밌어서라고 하길래 얼마나 재밌으려나 생각했는데 베토벤의 인생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보니 250년 전 사람이지만 베토벤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참 닮고 싶었고 책 부제대로 재밌었다.

-컬쳐 300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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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서영조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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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영어회화의 결정적 패턴들이라는 책도 꽤 도움이 많이 됐는데 이번에 사람인에서 영어회화의 결정적 단어들이라는 영어회화에 꼭 필요한 단어를 중심으로 책이 출간되었다.

영어를 잘하는 주변인들이 영어 단어를 정말 많이 외우라고 중요하다고 말했었는데 어려운 표현이나 섀도잉은 하려고 애썼었다.

그런데 기초적인 단어, 내가 정말 말하고 싶은 단어는 꼭 네이버 사전을 쳐봐야 알 수 있어서 단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서점에 영어 단어와 관련된 책들이 많은데 너무 단어 사전같이 생겨서 솔직히 손이 가지 않았다.

예문도 없이 단어만 외우면 무용지물이라는 걸 알기에 무조건 예문도 있기를 바랐다.

그리고 한 손에 들어오는 수첩형 단어장 아니어도 좋으니 흥미 잃지 않게 재밌기를 바랐다. (책 한 권에 요구 사항 많구요.. ㅠㅠ)


귀여운 픽토그램과 함께 기대감 올라감.






영어회화의 결정적 단어들이라는 제목과 걸맞게 일상생활에서 쓰일만한 영어 단어는 최대한 다 담았다고 생각한다.

질병, 상처, 연애, 신체 부위, 투표 등등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표현들과 이 단어를 모르면 신문 볼 때 좀 어렵겠다 싶은 단어들까지 싹 포함되어 있다.

내가 생각했던 단어장 그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영어회화의 결정적 단어들을 딱 폈을 때 개성이 강한 영어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한 픽토그램과 함께 기본 회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영어 표현들과 단어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단어들을 활용해서 예문도 적당히 담겨있다.

나는 그림이 심플해서 영어 단어와 직관적으로 딱 연관돼서 상상할 수 있게 해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사람인 홈페이지와 책 속 모퉁이에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MP3 음성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함께 들으며 공부할 수 있다.

예전에 어디 유튜브 영어강의에서 들었는데 어느 자료든 영어 초중급 학습자들은 음성파일이 꼭 있는 자료를 활용해서 공부하라고 들었었다.

예문이나 읽기 어려운 단어도 음성파일 들으면서 정확해서 소리 내면서 연습해야 한다.





검지, 엄지, 발등 이런 부분은 사실 한 번쯤은 영어로 뭐라고 하나 궁금했을 법한 내용도 있다.

이 책을 주욱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해외로 나가서 구직을 하거나 영어에 자신이 없는데 워홀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도 이런저런 영어 관련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한 가지 표현으로 사용해도 될 거 다양한 표현 배우는 것도 물론 좋지만 기본적인 단어들을 모르면 영어로 길게 설명해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했다.

그런 표현들은 기초적인 단어를 배운 뒤 천천히 익혀도 좋을 것 같다.








영어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이 책만 빠삭하게 암기하면 쇼핑을 하거나 워홀 생활하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주변에 있는 기구들 영어 단어들 정말 많이 담겨있다.

가습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등








직업에 대한 영어 단어.

영어 단어에 충실한 책이다.

이 책만 달달 암기해도 전화영어 테스트 보면 중급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너무 행복 회로 돌리는 건가 싶다가도 그만큼 영어 단어가 중요하고 내가 모르는 단어들도 너무 많다는 사실.. ㅠ







정부부처 이 단어들은 굳이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나름 아리랑 뉴스나 영자신문이나 상대방에게 어느 부처에서 이렇게 대처한다, 말했다고 설명해 줄 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언어 교환 어플을 사용하면서 팀장, 과장, 부장을 얘기해야 되는데 팀장과 과장을 어떻게 영어로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Boss라고만 표현했던 적이 있다.

아니면 superviser... ㅋㅋㅋㅋ

내가 영어 단어를 풍부하게 알면 긴 설명도 필요 없이 깔끔하게 딱 얘기했을 텐데.







최근에 내가 영어공부하는 자료에서 등장했던 병원 진료과 이름들..

이건 스펠링도 그렇고 발음도 꽤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참고로 산부인과는 OB-GYN이라고 해도 된다고 배웠다.

입에 착착 달라붙게 연습하면 나중에 해외 거주할 때도 병원 갈 때 많이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

동맥경화, 백혈병 등등 병명 이름도 다양하게 담겨있다.








내가 어려워했던 세계/지구 부분.

영어회화의 결정적 단어들은 토익, 토플과 같은 시험에서 쓰이는 단어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렵지 않은 단어들이 담겨서 좋았다.

공부하는 일정 잘 정리해서 여러 번 빠르게 훑으면서 암기하면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림 보면서 단어를 많이 상상해야겠다.

그런 표현들은 확실히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림들도 직관적이어서 질리지 않고 더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시도를 해야 돼 시도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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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홍사원은 어떻게 팀장의 마음을 훔쳤을까
도현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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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기 알바를 끝내고 '평범한 홍사원은 어떻게 팀장의 마음을 훔쳤을까'라는 책을 읽었다.

사실 알바를 끝내고 좀 피곤해서(실은 소개팅 문제로 엄마와 의견 충돌이 있던 직후인지라.. ㅋㅋㅋ)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 누워 유튜브나 하고 싶었으나 주말 슬기롭게 보내자는 마음에서 남은 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사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깔짝댄다는 핑계로 책 읽기를 소홀히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의 첫 직장생활, 그리고 입사한지 지금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의 나의 태도는 어떠했는지, 요즘 나의 직장생활 태도는 어떤지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다.








자기개발서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쯤은 내가 꼭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 나는 남 탓을 너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의 인성 문제도 있지만 직장인들 대부분이 그렇듯 취업 준비할 때, 면접 볼 때 열심히 하겠다던 그 패기는 어디로 가고 나의 좁은 시야로 이거 마음에 안 들고 저거 마음에 안 들고 그런 상태이다.

사실 어딜 가나 직장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특히 사회초년생에게 그런 시각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직 내가 배울 자세가 덜 되었다는 건,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 좀 답답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다거나 이건 너무 꼰대 같지 않을까, 상사가 변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이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그 자리에 있어도 그랬겠다 싶어 공감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다시 입사 초기 때로 돌아가 기본자세를 갖춘 직장인이 되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내 책상, 서랍을 깨끗하게 정리하기라던가 당일 아침 청소에 늦지 않고 평소보다 일찍 와서 사무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일 말이다.





'평범한 홍사원은 어떻게 팀장의 마음을 훔쳤을까' 책은 책 표지에 나온 대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사회초년생의 직장생활백서와 같은 책이다.

특히 나처럼 눈치가 모지리인 사람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솔직히 눈치라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눈치가 없는 사람은 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기는 몹시 힘들다.

남들이 나를 흉본다는 것도 모른다면 상관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눈치가 없어서 생긴 일들에 다들 나를 눈치 없다고 보는 것 같은데? ;;라고 느낀다면 당사자도 괴롭지 않을까.

굳이 비꼬면서 보려고 하지 않고도 이 책은 사회초년생들, 직장에 좋은 이미지를 심고 싶은 인턴이라면 마음속에 담아두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사회생활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접했다면 뭔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도 기본적으로 지각까지는 아니어도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을 때 그렇게 뻔뻔하게(?) 행동하는 개념 없던 태도는 없었을 것이다.

옛날 생각하니 급이불킥하고 싶은 것...







책을 읽다가 인상 깊은 문장.

'회사에서는 티를 내야 한다!'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애사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표가 나지 않으면 회사와 상사는 그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도 짧게나마 직장생활을 해본 결과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아마 10년이 지나서 생각하면 완전히 틀릴 수도 있다.

나는 표가 안 나고 열심히 한다면 사원 내에서는 약간 호구가 되는 것 같고 상사 같은 경우에는 말로 표현은 하지 않아도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아는 것 같다.

나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제일 꼭대기에 앉으신 분은 너는 뭔가 덜렁거리면서도 꼼꼼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게 칭찬인 건지, 욕인 건지 몰랐었다.

그냥 칭찬이라 생각하고 자기 위안하는 걸로 마무리했지만 실무자를 담당하는 상사(...이라고 쓰고 대가리라고 표현하고 싶다..)는 직장 내 내 이미지가 썩 일 잘하는 호감형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회사에서 사원이나 인턴들에게 업무적으로 크게 바라는 점은 없다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내 일이 아님에도 잡무에 불과하더라도, 탕비실에 종이컵이 버려져있을 때 줍는 것, 일찍 출근하여 업무 시작할 준비를 하는 것, 웃는 얼굴로 인사를 잘하는 것 등등 기본적인 것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아무리 이상한 조직에도 꼭 싹싹하고 센스 있는 직원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 것 같다.

그런 직원들을 볼 때면 남들이 봤을 때, 아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나? 귀찮은 일들도마다 않고 하는 것 같다.

사실 최근에도 그런 반성 아닌 반성을 했는데 현재 감정에 너무 충실히 사는 것 같아 나 자신이 되게 못나 보였다.







욕심이 크고 마음이 급하면 실수가 따르기 마련이고 기회가 안 온다고 투덜댈 필요가 없다.

실력이 있는 자에게 언젠가는 기회가 오기 마련이고 투덜댈 시간에 실력을 키우라는 말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리고 매번 직종 변경하며 괴로워하고 있는 나에게 참 좋은 조언이다.

기회도 실력이 있는 자, 준비된 자만 잡을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다.

나도 그런 경험을 해보았고 잘 풀렸던 적도 있고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몰라 큰 기회를 놓친 적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후회하지 말고 교훈 삼아서 한걸음 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예전에 영어회화를 잘 못해서 유학 없이도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말하던 친구의 환경을 부러워하고 비교할 시간에 영어공부를 더 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것을 알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지금도 참 실천하기 어렵지만 직장에서 제일 센스 있는 직원이 남은 남이고 나는 나라며 남과 비교를 안 한다며 본인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는 바가 있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배우고 싶은 자세를 갖춘 직원이 있다면 관찰을 열심히 하고 그 직원이나 상사의 업무 스타일을 따라 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도 그 직원을 볼 때마다 이런 상황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거절을 잘 못하는 것도 무능하게 비칠 수 있다!'

지금은 직장을 그만두었지만 예전 직장동료가 떠올랐다.

그 직원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남달랐는데 업무협조를 요청받아서 하게 되었는데 그 일이 퇴근시간을 지나서도 끝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가뜩이나 굉장히 꼼꼼해서 가끔 늦을 때도 있는데 업무협조 받은 양도 많을뿐더러 이 정도 진행을 했고 퇴근을 해야 하니 다음에 마무리 짓겠다, 혹은 내가 지금 더 급하게 해야 할 일이 많으니 거절할 필요도 있었는데 그것을 차마 하지 못한 것이다.

대체로 정시 퇴근을 할 수 있는 업무량인데 결국 남 일 도와주다가 1시간 더 늦게 집에 갔고 속에서 열불 났다고 했다.

나는 뺀질거려서 대체로 부탁을 안 받는 편이긴 하지만 그때 그 직장동료가 조금 짠하게 느껴졌다.

그때 거절의 중요성, 얼마나 유하게 거절하느냐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스킬이라고 생각했다.

거절하고 상대가 나를 싫어할까 봐 걱정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절을 잘 못하면 직장에서건 인간관계에서건 호구되기 마련이다.

정말 내가 그랬다.

많이 당하고도 지금도 거절을 잘 못한다.

거절을 당당히 못하고 표정으로 매우 황당해 하는 표정이 주체하질 못해서 문제이다.

신입이라면 거절을 하는 것보다 이 책에서 나온 A의 일과 B의 일이 어느 것이 더 급한지, 직원인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사가 정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이 공감 많이 되었고 성숙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챕터 3개 사이에 쉬어가는 코너로 직장에서 상급자인 분들이 본인의 사회초년생 시기의 생활을 떠올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 위치까지 오르기까지 오랜 경력과 노력, 눈칫밥이 필요했을 것이다.

나는 수직적인 조직생활에 사실 진물이 난 사람이긴 하지만 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현실적인 조언이므로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 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어차피 평생 일을 해야 한다면, 그리고 이 업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서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한다.

내가 대학 때 교수님들의 부탁을 빨리 처리하지 못했던 것이 참 후회스럽다.

후회할 것 투성이이지만 이미 흘러 지나 간 것을.. 어떻게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마무리를 예쁘게 짓고 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새롭게 취업하면 다시 또 실전.

책 속 내용처럼 기본자세를 갖추고 일머리를 키우는 것이 먼저이다.

똑소리 나는 인재가 되고 싶은 사회초년생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길 바라는 책이다.

아니면 나의 직장생활을 돌아봤을 때 이건 영 아니다 싶은 나 같은 직장인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 컬처 300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이며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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