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복지사 1급 한번에 합격하기
박정훈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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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국가자격증 수험서 전문 출판사인 '크라운 출판사'에서 2019년 최신판 사회복지사 1급 한번에 합격하기 수험서가 출간되었다.
매년 사회복지 관련 법이 변하기 때문에 법제론 부분은 항상 신경써서 공부해야 한다고 들었다.
나도 내년 2019년에 사회복지 1급 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아직 3교시인 법제론 부분을 공부하지는 않았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막 끝내고 실천론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라(오늘도 4시간 도로주행 연습을 했었음..) 사실 사회복지 1급 공부를 게을리 하고 있었다.
일 끝나면 피곤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보니 집에까지 와서 공부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의 계획은 하루에 2~3시간은 빠지지 말고 공부하자는 것이다.
크라운 출판사에서 피부미용과 제과제빵 필기를 위해 수험서를 구매해서 공부도 하고 수험서가 꽤 좋다는 것을 이때부터 알았기 때문에 믿고 이 책으로 공부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사 1급 한번에 합격하기 수험서는 1권에 3교시 모든 이론들이 담겨져있다.
그래서인지 수험서의 두께가 조금 만만치 않다.
나도 그랬고 사회복지 1급은 오지선다형이고 커트라인도 그리 높지 않아서 해볼만 한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공부해보면 양이 너무 많아서 오늘 공부한 거 내일 진도 빼다보면 인물과 이론 이름마저 생각이 가물가물하다.
공부할 때 두꺼운 책을 펴고 공부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교시별로 쉽게 분권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내가 갖고 있었던 2017년 수험서적은 이렇게 분권이 불가능해서 내가 힘을 써서 커터칼로 나누고 자르고 붙이고 했었다. 그것도 출근 전에..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했지만 크라운 출판사에서는 센스있게 교시별로 깔끔하게 나눌 수 있게 출간돼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각 영역별로 25문제가 있고 총 3교시(8과목), 문제는 200문제를 본다.
중간에 점심을 먹고 쳐야 하고, 배점이 1점 배점이라는 것은 지금 알게 되었지만.. ㅠ
총 120문제를 맞혀야 하고 각 과목마다 다 맞추는 것도 좋긴 하지만, 고득점을 내는 과목과 어느정도 커트라인만 넘기고 포기해야 될 과목을 계획해야 한다.
우리에게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아직 시험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거의 매년 1월 셋째주 토요일에 시험을 본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남은 시간은 100일이 채 남지 않음.

 

 

 

 

응시원서 접수는 오직 온라인접수만 가능하고 수험료는 25000원이다.
필기시험을 아무리 잘 본다고 해도 시험자격에 충족되지 않는다면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할 수 없다.
2년제 사회복지과 나와서 1년 복지관이나 관련 복지일을 한 후 응시하거나, 4년제 사회복지과를 나와서 시험을 치던가 여러가지 조건이 있으니 내가 충족되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나의 경험 상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려고 1년동안 복지관에서 고생 고생하다가 1급 봤는데 공부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이 없고요..

 

 

 

 

 

지역마다 시험시행하는 기관이 하나 씩 있다.
나는 여러 학교마다 시험을 치는 줄 알았다.
오늘 여러 정보 알아가네.. 머쓱..

 

 

 

 

 

 

절대 중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사회복지사 1급 교재 들어가기 전에 조언 글을 읽었는데 요즘 많이 나태해진 나에게 해주는 얘기 같았다.
시험일이 다가올 수록 자기변명 늘어나고요.
일 끝나면 피곤하다, 운전면허 따느라 피곤하다, 1급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여러가지 자기변명을 뛰어넘고 다부진 다짐을 갖고 목표를 이룬 선배들의 모습을 떠올리라고 조언해주시는 친절한 저자분..
사회복지사 1급 한번에 합격하기 책은 우리의 다부진 다짐을 이루게 해줄 것이다.

 

 

 

 

사회복지사 1급 한번에 합격하기 책은 매년 새로운 법, 내용을 업데이트 하기 위해 너무 오래된 문제들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현재의 출제 경향과도 잘 맞지 않은 내용도 걷어내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실시된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대해 십몇년간 사회복지 강의를 진행하신 저자분이 분석하고 정리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 권으로 모든 영역들이 정리된 만큼 1회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책 한권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장 최신 수험서이고 깔끔하게 정리된 책이어서 반복해서 여러 회독하기 좋은 수험서인 것 같다.

 

 

 

 

 

다른 수험생들은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고득점해야 한다고 하거나 아니면 인물과 이론이 너무 많고, 외울 것이 많아서 인행사는 빠르게 넘긴다는 수험생도 많이 보았다.
나도 솔직히 인행사가 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외우는 게 이렇게 약했나 싶기도 하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과 필수로 암기해야 하는 부분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양이 방대하더라도 나오는 부분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적은 학습자들은 파란색 쳐진 부분을 열심히 암기하면 될 것이다.


 

 

 

 

 

챕터 안에 소제목에는 문제로 몇년도에 문제로 출제되었는지 알수 있도록 회차가 표시되어 있다.
가장 최신 회차가 있는 주제 먼저 볼 수 있다.
많은 회차가 있을 수록 중요하다는 얘기니까 더 많이 봐야겠지?

 

 

 

 

사회복지 1급은 암기도 중요하지만 이해와 흐름을 잘 기억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중간중간에 그림도 들어가서 한결 이해하기도 쉽고 교과서처럼 나열된 것이 아니라 표로 나눠져 있는 이론들이 많아서 암기도 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회복지조사론...
내가 법제론만큼이나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인데 이 수험서는 십 몇년간 강의하신 저자가 썼기에 나처럼 머리속으로 정리가 안되는 사람들도 이해가 잘 되도록 정돈되어 수험서가 출간되었다.

 

 

 

 

 

이론을 열심히 본 만큼 사회복지사 기출문제도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너무 오래된 문제는 걷어내고 중간에 공개를 안해준 기출문제들도 나올 법한 문제들로 구성하여 이 책에 담겨졌다.

 

 

 

 

 

문제 아래에 문제풀이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나는 오답노트까지는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 책의 해설을 읽고 백지에 정리하면서 다시 암기하려고 하는 편이다.
각 챕터마다 기출문제가 있으면 보기 더 편할 수도 있지만 교시별로 기출문제가 있어서 시험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거의 100일도 안남은 것 같지만 한 권으로 깔끔하게 끝내고 합격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여유를 갖고 동영상 강의를 듣고 싶은 수험생을 위해서 크라운 출판사가 저자 직강 동영상도 제공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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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 어디 가서 아는 척할 수 있는 경제 지식
사이다경제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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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사이다 경제' 누적 조회 수가 2,600만 뷰 돌파한 콘텐츠를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나는 팟캐스트 사이다 경제를 사실 들어본 적이 없지만, 평소 시간이 없는 사람들, 내가 궁금했던 주제만 쏙쏙 골라서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근 출간된 사이다 경제라는 도서를 추천하고 싶다.

 

 

 

 

사이다 경제를 읽기 전에 나는 얼마나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 인가 체크해 봤다.
나도 사실 경제를 잘 모른다.
인터넷에서 많은 얘기가 오갔던 비트코인과 블록체인도 명료하게 말하지 못한다.
심지어 나는 블록체인 포럼에까지 다녀왔던 사람이지만.. 그 자리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멍 때렸고요.. ㅠ아는 체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네..

 

그리고 '투자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재테크는 적금이면 충분하다.'
모두 내 얘기이다.
나는 재테크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적금도 잘 몰라서 나의 전 재산을 이자가 0.4% 인가..? 하는 통장에 몰빵(?) 해 놓고 다달이 이자를 오천 원 밖에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말 나의 전 재산이 다 들어있는 통장인데...


그래서 점심시간에 잠시 짬 내서 은행에 갔지만 예금통장을 안 만들고 돌아왔다.
이자 비교하느라...
요즘에는 은행에도 안 가고 통장 없이 적금 든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불안한 사람, 바로 나다.

 

그래서 어디 가서 아는 척하려는 것보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이 경제도서 '사이다 경제'를 필히 읽어봐야겠다 싶었다.
위 체크리스트에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사이다 경제 꼭 추천하고 싶다.

 

 

사이다 경제는 정말 폭넓은 경제를 다루고 있다.
그냥 투자를 배우기 위해 주식,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사, 경제의 기초적인 부분까지도 친절하게 다루는 책이다.
인간은 경제를 왜 배워야 하는지, 돈이 왜 생겨났는지부터 차근차근 알 수 있어 완전 나 같은 경알못들도 부끄럽지 않게 경제에 대한 지식의 토대를 쌓을 수 있다.

 

 

 

 

기업의 마케팅에 대한 파트는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나라는 분명 잘 사는 나라인데 나의 월급은 왜 이리 안 오르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기업이 돈 버는 방법이라고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주니 이해가 정말 잘 된다.
그리고 경제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정말 경제에 대해 꼭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다. 
무지는 잘못이야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시간.

 

 

그리고 주식, 부동산, 청약, 다단계, 펀드,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어디 가서 대화로 경제 이야기가 나오면 무지렁이가 되지 않도록 해주는 파트도 마련되어 있다.
사실 인터넷을 하면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글들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그때도 이해가 잘 안돼서 아.. 나는 무덤 들어갈 때까지 이것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죽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이다 경제에서 아주 시원하게 정의해줘서 이해가 잘 됐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경제를 이해하는 깊이와 폭은 곧 인간을 이해하는 깊이와 폭이라는 것.
심지어 우리가 마시는 맥주에도 경제가 녹아있고 다이어트도 경제와 떼어놓을 수 없다고 한다.
너무 교과서적인 어려운 용어들만 접하다 보니 경제에 대한 흥미가 조금 떨어졌을 뿐, 내 생활을 먼저 생각해보면서 경제도 함께 곁들어서 보다 보면 경제학도 재미있어질 것 같다.

 

 

경제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돈은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인간은 화폐가 생기기 전부터 물물교환을 했는데 물물교환에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존재했다는 점.
그리고 물품을 교환하려면 물품의 부피가 너무 커서 들고 다닐 수 없는 것, 원하는 물품이 아니라면 교환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어서 매개수단을 정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쌀, 베, 소금이 화폐의 역할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 또한 한계가 있어서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똑 잡이 인간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계속 상하지 않고 쓸 수 있는 금속화폐를 만들어냈다.

 

 

화폐가 탄생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물건의 가격은 누가 책정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질 수 있다.
학교 다닐 때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 배웠었지만 그때도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경제학 용어겠거니 하고 넘어간 것이 참 후회가 된다.
사이다 경제에서도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 다루는 데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수업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루하고 따분한 그런 수업이 아니라 기초가 없는 나에게 기초를 튼튼히 만들어주는 이해가 쏙쏙 되는 그런 수업 말이다.

 

 

경제학 하면 어려운 용어와 그래프가 많이 생각난다.
그리고 실제로도 어려운 용어들이 많고 내가 태생적으로 문과구나 싶은 이해가 잘 안되는 그래프들도 많이 나온다.
대학교에서 청각장애인 학생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보조적으로 돕는 일을 잠시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내가 제일 힘들었던 수업이 바로 경제학 수업이었다. 그리고 가장 전달하기 쉬웠던 수업이 역사 관련된 수업이었다.
그래프도 많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서 제대로 전달을 못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일을 하지 않지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경제는 그렇게 어려운 주제였다.
사이다 경제를 읽으니 경제 관련돼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학문적으로 어렵게 느낄 필요가 없던 것 같다.

 

 

포기의 가치와 기회비용 부분을 읽어보니 왜 국가에서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해주는지, 복지혜택이 어떻게 해서 나오고 왜 복지가 필요한 것인지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가끔 내가 내는 세금이 뭐라 뭐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물론 세금이 잘못된 곳에 세는 것도 많지만 내가 낸 세금이 공공서비스와 복지에 사용되고 본인이 편하게 받는 혜택이 세금에서 나온다는 것을 깜빡 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세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제대로 알려면 경제와 정책을 가까이하고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경제를 공부하는 이유는 대부분 돈의 흐름을 읽고 어디에 투자해서 더 큰 이익을 보고 손해를 피할 수 있을지에 목적을 갖곤 한다.
그리고 티비를 틀면 나오는 씨에프에서도 보는 마케팅도 경제의 큰 부분이라는 것을 잊는다.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업의 이미지나 매출이 왔다 갔다 하는데 여러 가지 마케팅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혔다.
 
산타클로스의 이미지 자체를 코카콜라에서 아예 만든 것이라고 하니 참 놀라웠다.
산타클로스는 사실 4세기경 성 니콜라스라는 성직자였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여러 선행을 했다고 하는 실존 인물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야위고 키도 컸으며 빨간색 옷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코카콜라 광고를 담당하던 헤든 선드블룸이라는 사람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만들었는데, 코카콜라의 로고를 상징하는 빨간색 복장을 입고 콜라의 거품을 상징하는 풍성한 수염도 함께 디자인했다고 한다.
매번 광고에서 그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이 구축되고 사람들의 인식에는 코카콜라=산타클로스, 우리가 생각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코카콜라 광고에서 나온 산타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입지 선정'은 국내 커피 업계 1위에 보탬이 되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시장조사를 꼼꼼히 해서 신규 매장의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한다고 한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상권이 잘 형성된 명당에 위치해서 매장이 실패할 확률이 매우 적다고 한다.
그런 스타벅스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성공한 커피 브랜드가 있는데 그 브랜드는 바로 이디야라고 한다.
이디야는 스타벅스의 매장 바로 옆이나 근방에 매장에 오픈하여 입지 선정하는 과정을 생략하였다고 한다.
대신 스타벅스보다 저렴한 가격대와 좁은 평수로 테이크아웃에 주력해서 맛도 괜찮은 커피를 판매했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장했다.
이것을 바로 '미투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나도 이디야 음료가 조금 싱거울 뿐, 맛은 꽤 괜찮고 가격도 굉장히 착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디야가 스타벅스를 쫓아다니면서 매장을 오픈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런 마케팅 방법도 있구나 신기했다.

 

 

포스팅 위에서 얘기했던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죽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사이다 경제에서 정확하고 깔끔하게 이해시켜주었다.
일단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별개의 것이고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능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
블록체인은 일종의 저장 방식이다.
다만 거래 내역 장부를 하나의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일반 서버에 공유하는 분산화된 저장 방식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그래서 해커가 정보를 얻기 위해 해킹을 해야 하면 모든 거래자의 컴퓨터를 해킹해야 해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할 때만 사용되는 기능인가 싶었었는데 블록체인은 저작권 보호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창작자가 음원, 원고, 그림 등을 블록에 저장하면 누군가가 그 저작물을 이용하게 된다면 이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서 불법복제나 위조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중앙 서버가 없고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한다.
아래 블록체인의 작동원리 그림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비트코인은 뭘까..
비트코인 개발자는 아직도 미궁이라고 그러는데..
비트코인은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와 같은 암호를 풀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을 채굴이라고 하고 채굴하는 사람을 광부라고 한다.
사이다 경제에서는 이 광부를 기존 화폐 시스템에 비유해보면 조폐공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광부가 아닌 이들은 비트코인을 구매한다.


나는 아까도 말했지만 통장도 실물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사람인지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를 어떻게 믿지,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정말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내 주변에도 비트코인을 했다가 손해를 좀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음. (심지어 저축을 엄청 잘하고 재테크 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었는데)

 

앞으로 경제를 몰라도 비트코인만큼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래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 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삶에 경제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모르면 내 손해가 더 큰 학문이 바로 경제학인 것 같다.
우리가 일단 알아야 한다면 좀 더 재미있고 쉽게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이다 경제는 경제도서로서 나와 같은 경알못들을 위해 경제공부를 아주 쉽게 가르쳐주는 교사 역할을 해줄 것이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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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애티튜드 - 4차원 경영
이병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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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좋아하던 래퍼 도끼도 항상 랩퍼로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그렇게 성공한 랩퍼처럼 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4차원 경영 석세스 애티튜드의 저자도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생각과 행동'이라고 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석세스 애티튜드는 기업가로서 경영자로서, 한편으로 회사 직원으로서 성공을 부르는 마인드를 갖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병구 저자분이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만큼 이 책의 내용과 저자가 정의하는 성공하는 태도에서도 기독교 정신이 보이는 것 같다.

 

기업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그 기업의 성공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내가 경영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함, 감사의 마음을 중요하게 보는 책인 만큼 나도 현재 직원의 입장에서 '감사함'을 갖으며 일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4차원 시대가 시작된지 이제 좀 되었는데 4차원을 대비해서 어떤 태도와 정체성을 갖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사람 중심의 경영'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소위 말해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미래를 더 폭넓게 바라볼 줄 아는 시야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4차원 시대가 들어서면서 기사에서는 어떤 분야의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
내가 1년 남짓한 기계를 다루는 직업은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워도 한 20년(?) 정도 지나면 사라질 것 같다고 느꼈고 현재 사람을 대하는 것이 먼저인 이 직업은 저소득이지만.. 나름 오래 갈 것이라고 판단된다.
나도 평생직장은 없고 평생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계화에 밀려서 현재 대부분의 직업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위상과 역할을 사라지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본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일에서 해방되고 여유를 갖고 본인의 열정과 시간을 좋아하는 일에 사용하며 살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기에 경영자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계속해서 변화를 읽고 그 속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을 잘 다뤄야 그야말로 4차원에서 성공하는 경영 마인드라고 본다고 한다.

 

 

 

 

직원들을 이제 회사의 부속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존중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해야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고, 직원 스스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주변 동료들과 협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행복한 직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얘기만 들으면 정말 지상낙원인데 이런 직장이 정말 가능한 걸까? 싶기도 했지만 이런 경영을 위한 비결이 이 책에 담겨있으니 사람의 마음으로 직원과 경영자, 클라이언트 모두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저자만의 경영방식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책의 첫 챕터를 읽으면서 저자의 철학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저자는 모든 인간이 소명자로 태어나서 각자 가지고 태어난 능력을 발휘할 때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사물과 인간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그렇게 쓰여진다고 한다.
자신의 사명을 중요하게 사고 하고 감사와 사랑, 겸손, 정직과 같은 태도들로 마음훈련을 거쳐 회사에서 쓸모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개인들이 모인 곳이 바로 회사라고 한다.

이런 태도는 모두 생각만 할 뿐, 제대로 깨닫고 실천하는 과정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일적으로 너무 힘들고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명을 찾기가 매우 힘들고 그 과정 속에서 고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일이 좀 고되더라도 이것이 나의 길이고 사명이다라고 느끼는 직업이 있다면 고된 과정에서도 분명히 기쁨과 풍요로움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누구든 부자가 되지 않더라도 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나의 사명을 찾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었나?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기업 경영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의 챕터 중 많은 부분이 직원과의 관계를 위해서 어떠해야 하는지, 고객과의 관계 등 존중과 배려에 대해 많은 부분을 다룬다.

저자는 기업을 일으키는 힘의 원천을 '감사'라고 본다. '그래티튜드'라고 부르는 데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고, 공동체로 인식하며 존중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 모든 행위들이 이 안에 포함된다.
본인이 도움을 받았다고 짧은 시간에 느끼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정서적이고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는 데서 비롯한다.

 

 

 

저자는 마음 상태가 감사라는 최상위의 상태에 있다면 심장박동도 균일하고 규칙적이어서 의사결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 화남, 걱정, 방어 등 좋지 않은 감정 상태면 두근대고 긴장한 상태여서 가끔 내가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에너지를 주변에 뿜어내면서 불편하고 껄끄러운 인간관계가 생기고 소통도 예민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움과 감사의 태도를 갖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의 기업에서는  감사진법을 만들어서 회의할 때마다, 일하기 전에 수시로 외우고 복창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노트라는 회사 어플을 만들어서 가족, 상사, 동료, 부하직원, 고객 들에게 수시로 감사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독특한 기업문화라고 느꼈다.

하지만 일이 많이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도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계속 일하다가는 언젠가 번 아웃이 되기 마련이다.
사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면 창의력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휴식에도 기업가들은 신경을 써야한다. 
저자는 창조의 비결은 '휴식'이라고 했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회사일수록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휴가를 많이 주어야 하고, 휴가 중 회사에 대한 신경을 완전히 끌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가장 창의적인 민족이라며 유대인의 휴식을 예시로 들어줬는데 참 흥미로웠다.
유대인은 6년을 일하면 무조건 7년째에는 1년을 쉬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7년 씩 7년을 쉬고 나면 49면이 된다.
인간이 태어나서 50세가 될 때까지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을 쉬어줘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제대로 쉬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월차를 하루 내더라도 일에서 완전히 해방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전화와 요즘에는 회사 단체카톡방이 있기에 계속해서 업무의 지시를 받지 않더라도 회사의 일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제대로 쉬는 것이 솔직히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휴식을 통해서 직업과 연관된 개인능력을 높일 수도 있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고, 외국어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휴가가 너무 짧다보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굉장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좀 더 치열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말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출근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휴식을 잘 취해야 감사한 마음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을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나왔을 때 그냥 다그치기 보다는 해결방안과 대안을 적절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직원을 공동체로 인식하고 상호존중하며 감사의 마음을 우선시하는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감사'
나도 지금 현재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동료들과 사이가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지만 그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전파하여 긍정적으로 일하는 힘이 참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것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고 4차원 산업에서도 어떤 태도를 갖고 있어야 성공을 부르는지 고민해보게 해주는 도서이다.

 

컬쳐300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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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 상처주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질문의 기술
이혜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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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질문을 잘해야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질문은 내겐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예로 들어 면접을 볼 때 항상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질문하는 것이 바로 '하고 싶은 말이 뭐냐?' 혹은 '질문할 거 있으면 해봐라'라고 던지는 것이다.
궁금한 점이 무엇이냐.. 질문할 것이 무엇이냐..
질문을 하려면 그 회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야만 했다.
진짜 궁금해서가 아니라 이 정도까지 이 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답변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면접뿐만이 아니라 소개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소개팅은 거의 질문의 장이 아닐까 싶다. 어디 사세요?부터 주말에 뭐 하냐, 일하는 거 힘든 것은 없냐.. 등등.
솔직히 면접보다 소개팅이 부담이 덜하지만 무슨 질문을 던져야 할지 고민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의 저자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대화 비법은 바로 질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은 표지에 나와있듯 예민한 질문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질문하고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 질문하는 방법들을 대화문을 통해서 설명해준다.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소개팅, 부부 사이의 대화, 연인과 친구, 고객과의 대화 등등 한 가지 대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가지 상황을 대화문 예시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잘한 대화법 예시와 Good!, 좋지 않은 대화법 예시 Bad! 대화문을 비교해보면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가 반성해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
친구, 동료, 나의 대상자 뿐만 아니라 내가 비록 6년 전 일이지만 소개팅을 했었을 때 얼마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 얘기를 했을지 떠올려보며 '아, 이래서는 안됐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말 좋은 상황별 예시들이 많지만 요즘 슬슬 외로워지는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소개팅에서 배울 수 있는 대화방식과 올바른 질문법을 소개하고 싶다.
상황 예시는 소개팅이지만 타인과 대화할 때 쓰면 좋은 질문 법과 대화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만난 어색한 소개팅에서 나는 어떻게 질문하는가.
내 경험을 떠올려보면..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대화가 어색하게 끊기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궁금한 점들이 넘쳐났고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솔직히 형식적인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이 책에서 든 예시인, 상대방의 취미를 알고 싶을 때 나는 Good에 나온 예시대로 질문했었다.
주말에는 주로 뭘 하냐.
취미가 뭐예요?라고 묻는 것은 조금 면접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취미'라는 표현을 딱히 사용하지 않았다.

 

 

여기서 저자가 조언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일단 폭넓은 개방형 질문으로 시작하라'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언어적 표현인 눈빛, 미소, 표정 등을 잘 살펴보면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비언어적 표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소개팅에서 인사하고 소개팅 자리로 이동하면서 자리에 앉기까지의 이동거리에서 대화 나누고 얼굴 표정을 보면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딱 나오긴 한다.
솔직히 인사하면서 얼굴 표정으로 관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 이번 소개팅은 잘 안되겠구나.. 뭐 그런 생각?
그만큼 비언어적인 표정과 느낌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범한 오류는 바로 이것이다.
한가지 주제를 딱 꼽아서 질문하면 선택 폭이 좁으면서 상대방이 말하기 좋을 것이라고.
예로 들어 "골프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보면 상대방은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네, 좋아요."라고 말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진짜 좋은 줄 착각하고 골프에 대한 얘기를 계속할 수도 있다.
비언어적인 내용을 잘 읽는 사람이면 주제를 바꿀 수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소개팅에서 이런저런 얘기와 질문이 어려우면 "영화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보면 좋을 줄 알았다.
내 개인 경험담으론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아니요."라고 딱 잘라 말했다.
속으로 내가 본인에게 영화 보자고 할 줄 알았나?라고 괘씸한 생각도 들었지만 책에 본 내용 대로 하면 그다지 좋은 질문법은 아니었나 보다.

 

 

나의 약점과 단점을 먼저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건 소개팅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내 진짜 약점을 드러내면 그것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면접 때도 단점을 물어보면 진짜 단점을 말하지 말라고 들었다.
이 대화법에서도 나의 진짜 단점과 약점을 말하기보다는 좀 대중적인 약점(?)을 공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설마 아래 포인트에서 나온 대화처럼 말하는 무례한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정말 무례함을 솔직함으로 포장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의 20대 초반을 생각해보면 나도 상당히 무례했던 사람인 것 같다.
지금은 좀 자제하려고 하는데 그때는 너무 필터링이 없었던 것 같다.
현재는 나는 나이고, 남은 남인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내가 맞는 것도 아니고 남이 틀린 것도 아닌 생각을 하려고 한다.

 

 

나는 소개팅에서 만나면서 드는 느낌이 소개팅의 성공 여부를 거의 확정하는 비율이 80%라고 생각하지만, 대화하면서 서로 공통점, 취미, 정치관 등등이 잘 맞아서 성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 큰 역할이 바로 '질문'을 잘하는 것이다.
내가 모르는 전공이나 직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잘 들어주면 호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소개팅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나도 오페라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고 오페라에 관한 지식이 없다.
그런데 상대방이 오페라 좋아하세요?라고 앞서 말한 안 좋은 질문법처럼 물을 경우 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나도 지금까지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고 잘 통해왔으므로 이 대화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오페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고 답변했을 확률이 한 85%였을 것이다.
그럼 들어오는 질문, 어떤 오페라 좋아하세요? 무슨 오페라를 봤었냐?

아마 땀 삐질 대며 아무 대답도 못했겠지.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모르는데 아는 체하는 것이 훨씬 더 대화방식에 좋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몰라도 눈을 '반짝'이며 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알고 있는 지식에 적절한 리액션을 하면 아마 상대방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리액션을 잘하는 것, 상당히 좋은 처세술이다.
나는 리액션이 굉장히 큰 편이지만 좀 영혼이 없달까?
리액션을 좀 줄이고 적절히 하려고 한다. 이리저리 대화 중에 끼는 것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이다.

그러면서 내가 몰랐던 부분에 질문을 하면서 그 지식을 알게 되는 묘미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질문을 그냥 던지느냐, 아니다.
모르는 내용일수록 더욱 간결하게 핵심만 묻는 것이 중요하다.
모르는 내용인데 너무 기초적이라며 애매하게 돌려서 질문하는 것은 더욱 지식이 없어 보여 역효과가 난다고 한다.

 

 

모르는 것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질문하자.
그러면 대화할만한 얘기도 늘고 넓고 얕은 지식들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지식에 깊이가 없는 것이 솔직히 그리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분야에 다양한 지식을 쌓고 있으면 대화하는 데 주제가 떨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장에서 어떻게 대화를 해왔고 주변인의 반응이 어떠했는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질문법을 바꾸면 제대로 답변이 돌아오게 해주는 알찬 질문법, 대화 스킬이 담긴 책을 사회 초년생들에게 혹은 평소 말투나 대인관계가 좀 꼬이고 있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처음에는 관계가 좋았으나 뭔가 관심을 갖고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사이는 애매하게 멀어지는 그런 대인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 바로 내 얘기지만 말이다.

 

-컬쳐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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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 핵심패턴 233 (본책 + 예문 듣기 MP3 파일 무료 다운로드 + 음성 강의 무료 다운로드 + 정답 및 훈련용 소책자)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시리즈
백선엽 지음 / 길벗이지톡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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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간단하고 기초적이라고 무시했던 It 이라는 단어가 물건, 날씨, 색깔, 사람, 상황 등등 많은 것들을 표현한다.
it을 활용한 다양한 영어패턴 예문들을 통해서 내 생각을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는 영어패턴들을 배울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아직은 모든 it 활용한 패턴을 익히지는 못했지만 서포터즈 10주가 지나기 전에 it과 관련된 패턴은 모두 배우고 싶다.

 

 

매 포스팅마다 기록하고 있지만, 나는 현재 리뷰어스클럽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책을 제공받고 10주간 공부한 기록들을 나의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좋은 영어공부 습관도 만들고, 더불어 영어회화 실력까지 스트레스 없이 향상시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it과 마찬가지로 there is~ 패턴을 활용해서 많은 회화문을 만들어낼 수 있다.
there is an apple. 이런 활용 외에도 there is no need to sorry to me, there is no need to get mad 등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법한 예문들로 연습해보고 함께 문장을 만들어볼 수 있다.
한국말로도 "~뭐뭐 할 필요없다."라는 표현 자주 사용하는데 영어에서는 "there is no need to ~ ." 패턴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아휴 ~ 물 건너갔어'라는 표현을 어떻게 영어로 말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만,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할지는 몰랐다.
there goes 명사를 붙이면 '내 저녁식사도 물 건너갔어'라고 표현할 수 있다.
'there gose my dinner.'
무엇을 하려다가 안될 때, 가망이 없을 때 이 상황에 딱 이 표현이 좋을 것 같다.

 

 

 

 

 

'worth'라는 단어는 가치를 의미하는 단어인 건 알겠는데 뭐뭐 할 가치가 있어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이것도 굉장히 간단한 영어패턴이다.
It's worth trying.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어.
It's worth reading twice. 두 번 읽을만한 가치가 있어 등등..
권할 때나 얼마나 가치가 있는 설명할 때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패턴이다. 이번에 배웠고 평소에도 자주 사용할 것 같은 패턴이니 복습을 철저히 해놓아야 겠다.

 

 

 

굉장히 쉬운데 빈번하게 사용하는 패턴이다.
It's just ~ . 그냥 ~일 뿐이에요.
별다른 이유나 의도 없이 한 말이나 행동들을 의미한다.
귀신이라고 생각하고 놀라면 'It's just a shadow.' 그냥 그림자일 뿐이에요. 라고 확 찬물을 끼얹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게으른 건 너 답지 않아, 불평불만하는 건 너답지 않아, 공부하는 건 너답지 않아라고 상대방이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표현이다.
이 패턴의 예문을 배우면서 으스대다 be bossy, 무시하다 disregard 라는 단어를 배웠다.

한 주씩 매일 1개의 패턴과 예문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영어패턴, 알고 있었지만 평소 실전회화에서는 입 밖으로 잘 안튀어나오는 영어패턴을 배우니 참 재미있다.
아무래도 하루에 배울 영어패턴과 영어예문이 적절한 양과 난이도로 구성되어있어서 영어 초보자들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어만 쏙쏙 넣어주면 누구나 영어로 질문하고 간단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으니 눈에 보이는 효과 덕분에 흥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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