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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애티튜드 - 4차원 경영
이병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7월
평점 :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좋아하던 래퍼 도끼도 항상 랩퍼로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그렇게 성공한 랩퍼처럼 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4차원 경영 석세스 애티튜드의 저자도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생각과 행동'이라고 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석세스 애티튜드는 기업가로서 경영자로서, 한편으로 회사 직원으로서 성공을 부르는 마인드를 갖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병구 저자분이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만큼 이 책의 내용과 저자가 정의하는 성공하는 태도에서도 기독교 정신이 보이는 것 같다.
기업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그 기업의 성공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내가 경영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함, 감사의 마음을 중요하게 보는 책인 만큼 나도 현재 직원의 입장에서 '감사함'을 갖으며 일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4차원 시대가 시작된지 이제 좀 되었는데 4차원을 대비해서 어떤 태도와 정체성을 갖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사람 중심의 경영'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소위 말해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미래를 더 폭넓게 바라볼 줄 아는 시야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4차원 시대가 들어서면서 기사에서는 어떤 분야의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
내가 1년 남짓한 기계를 다루는 직업은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워도 한 20년(?) 정도 지나면 사라질 것 같다고 느꼈고 현재 사람을 대하는 것이 먼저인 이 직업은 저소득이지만.. 나름 오래 갈 것이라고 판단된다.
나도 평생직장은 없고 평생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계화에 밀려서 현재 대부분의 직업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위상과 역할을 사라지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본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일에서 해방되고 여유를 갖고 본인의 열정과 시간을 좋아하는 일에 사용하며 살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기에 경영자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계속해서 변화를 읽고 그 속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을 잘 다뤄야 그야말로 4차원에서 성공하는 경영 마인드라고 본다고 한다.

직원들을 이제 회사의 부속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존중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해야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고, 직원 스스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주변 동료들과 협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행복한 직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얘기만 들으면 정말 지상낙원인데 이런 직장이 정말 가능한 걸까? 싶기도 했지만 이런 경영을 위한 비결이 이 책에 담겨있으니 사람의 마음으로 직원과 경영자, 클라이언트 모두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저자만의 경영방식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책의 첫 챕터를 읽으면서 저자의 철학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저자는 모든 인간이 소명자로 태어나서 각자 가지고 태어난 능력을 발휘할 때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사물과 인간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그렇게 쓰여진다고 한다.
자신의 사명을 중요하게 사고 하고 감사와 사랑, 겸손, 정직과 같은 태도들로 마음훈련을 거쳐 회사에서 쓸모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개인들이 모인 곳이 바로 회사라고 한다.
이런 태도는 모두 생각만 할 뿐, 제대로 깨닫고 실천하는 과정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일적으로 너무 힘들고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명을 찾기가 매우 힘들고 그 과정 속에서 고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일이 좀 고되더라도 이것이 나의 길이고 사명이다라고 느끼는 직업이 있다면 고된 과정에서도 분명히 기쁨과 풍요로움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누구든 부자가 되지 않더라도 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나의 사명을 찾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었나?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기업 경영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의 챕터 중 많은 부분이 직원과의 관계를 위해서 어떠해야 하는지, 고객과의 관계 등 존중과 배려에 대해 많은 부분을 다룬다.
저자는 기업을 일으키는 힘의 원천을 '감사'라고 본다. '그래티튜드'라고 부르는 데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고, 공동체로 인식하며 존중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 모든 행위들이 이 안에 포함된다.
본인이 도움을 받았다고 짧은 시간에 느끼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정서적이고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는 데서 비롯한다.

저자는 마음 상태가 감사라는 최상위의 상태에 있다면 심장박동도 균일하고 규칙적이어서 의사결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 화남, 걱정, 방어 등 좋지 않은 감정 상태면 두근대고 긴장한 상태여서 가끔 내가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에너지를 주변에 뿜어내면서 불편하고 껄끄러운 인간관계가 생기고 소통도 예민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움과 감사의 태도를 갖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의 기업에서는 감사진법을 만들어서 회의할 때마다, 일하기 전에 수시로 외우고 복창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노트라는 회사 어플을 만들어서 가족, 상사, 동료, 부하직원, 고객 들에게 수시로 감사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독특한 기업문화라고 느꼈다.
하지만 일이 많이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도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계속 일하다가는 언젠가 번 아웃이 되기 마련이다.
사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면 창의력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휴식에도 기업가들은 신경을 써야한다.
저자는 창조의 비결은 '휴식'이라고 했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회사일수록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휴가를 많이 주어야 하고, 휴가 중 회사에 대한 신경을 완전히 끌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가장 창의적인 민족이라며 유대인의 휴식을 예시로 들어줬는데 참 흥미로웠다.
유대인은 6년을 일하면 무조건 7년째에는 1년을 쉬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7년 씩 7년을 쉬고 나면 49면이 된다.
인간이 태어나서 50세가 될 때까지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을 쉬어줘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제대로 쉬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월차를 하루 내더라도 일에서 완전히 해방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전화와 요즘에는 회사 단체카톡방이 있기에 계속해서 업무의 지시를 받지 않더라도 회사의 일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제대로 쉬는 것이 솔직히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휴식을 통해서 직업과 연관된 개인능력을 높일 수도 있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고, 외국어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휴가가 너무 짧다보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굉장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좀 더 치열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말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출근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휴식을 잘 취해야 감사한 마음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을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나왔을 때 그냥 다그치기 보다는 해결방안과 대안을 적절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직원을 공동체로 인식하고 상호존중하며 감사의 마음을 우선시하는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감사'
나도 지금 현재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동료들과 사이가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지만 그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전파하여 긍정적으로 일하는 힘이 참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것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고 4차원 산업에서도 어떤 태도를 갖고 있어야 성공을 부르는지 고민해보게 해주는 도서이다.
컬쳐300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