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가격 - 증여와 계약의 계보학, 진리와 돈의 인류학
마르셀 에나프 지음, 김혁 옮김 / 눌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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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기다리던 번역서! 철학자와 인류학자 둘다 마음에 쏙 들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철학적 깊이, 인류학적 깊이가 각각 그 자체로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두 분야를 넘나들면서 에나프가 시도한 작업은 실제 삶의 문제로 내려갈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번역도 훌륭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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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이해 : 인간의 확장 (보급판 문고본)
W. 테런스 고든.허버트 마셜 매클루언 지음, 김상호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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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주석을 통해 역자가 번역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얼마나 심층적으로 고민했는지를 알 수 있다. 역자의 풍성한 주석을 통해 맥루한의 ‘심층‘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역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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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는 허구다 - 21세기에 능력주의는 어떻게 오작동되고 있는가
스티븐 J. 맥나미.로버트 K. 밀러 주니어 지음, 김현정 옮김 / 사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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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에는 원서 3판을 번역한 것으로 나와 있다. 대조를 해보니 도대체 역자가 번역을 한 것인지 멋대로 창작을 한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 역자와 출판사 모두 독자를 기만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번역할 수 있단 말인가! 이 번역서는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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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과거지만 지혜는 미래다 - 지혜를 추구하는 삶의 즐거움
숀 스틸 지음, 박수철 옮김 / 이룸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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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제이지만, 철학서로서는 엄밀성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대중서로서의 매력이 엿보이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지혜와 관련된 서양 고대의 철학적 논의와 관련해서는 다른 책을 보는 게 낫다. 깊이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나름대로 애를 쓴 것은 엿보이지만 역량의 한계가 보인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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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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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향연]을 해석한 대목만 봐도 논리 비약으로 가득한 책이다. 꼼꼼하게 따지고 보면 주장들의 나열로 가득하고 논증은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좋게 보는 사람들은 통찰이라고 하겠지만, 이 책은 앞의 몇 쪽 이외에는 통찰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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