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한자 1권 초등 1-1 - 한자 급수 시험 대비 8급 초등 하루 한장 한자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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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아니라 학습지처럼 낱장으로 되어 있네요. 부피만 크고 관리하기도 나쁘고. 쓸데 없이 활용되는 페이지가 많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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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 2025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 선정도서
앙드레 풀랭 지음, 소피 카슨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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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세상을 살아가는 참 편안한 방법.

그 수많은 무관심과 방관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끔찍한 일들을 겪어왔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내가 된다면 어떨까?

이 책의 첫장을 읽으면서부터 무언가 가슴 속에서부터 울컥했다. 특정 종교인이라서, 유색인종이라서, 성적 지향이 다르다고 해서 자행되는 폭력이란 얼마나 잔인한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혹은 단순히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평가절하되고 배제된다는 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나는 이 일이 그저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소위 ‘왕따’라 불리는 괴롭힘이 너무나도 당연하듯 벌어지는 요즘, ‘내 아이는 괜찮은 걸까?’ 하는 두려움이 늘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누구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을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된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너라면 어떨 거 같아? 이렇다면? 또는 저렇다면?

수없는 나의 가정 속에 아이는 점차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상상만해도 속상한 듯 입꼬리가 축 쳐져 대답한다.

“모르겠어, 무서워.”

솔직히 말하자면 나의 대답도 크게 다르지 않다. 더 큰 존재를 향한 두려움은 본능적이며, 누구도 사회에서 배척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두렵다고 이대로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수수방관한다면 끔찍한 일들은 몇 번이고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다. 그리고 그 화살은 언젠가 나를 향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희망’을 꿈꾼다.
우리가 함게 손을 잡고 연대할 수 있는.
내 아이가 홀로 움츠러들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는.
척, 척, 척 하지 않는 사회를.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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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안 이상해! 킨더랜드 픽처북스
장수정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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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야, 내가 이상한 거야?”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의 공감을 필요로 한다. ‘이상하다’.  사전적인 의미로‘정상적인 상태와는 다르다.’는 뜻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우리에게 종종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이 넓은 세상에 섞여들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공포. 나 혼자만 겉돌고 있는 데서 오는 서글픔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아니? 안 이상해!”

 

아니, 결코 이상하지 않아. 너한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안 이상해.’ 이 한마디에 마음속에 솟구치던 의구심은 사르르 녹아내리고 우리의 마음은 편안해진다.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구석이 든든해지고 힘이 불끈불끈 난다. 


-


이 책 [이상해? 안 이상해!]의 주인공 남자아이는 늘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면 늘 새카맣게 그리고, 점심시간엔 밥이 나와도 밥을 먹고 싶지가 않다. 밤이 되어 밖이 캄캄해져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기에 이 어린아이의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걸까?



나 이상하지.

아니, 안 이상해.



이 아이에게 처음으로 건네진 ‘아니, 안 이상해.’라는 말은 어떤 의미였을까. 어떤 의미이기에 자다가도 머릿속을 맴돌고, 길을 걷다가도 떠오르는 것일까. 도대체 어떤 의미이길래, 다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된 걸까? 


짤막짤막한 문장들 속에 담긴 담담한 위로의 말들에 가슴이 든든해진다. 울망울망, 먹먹한 기분이 되어 마지막 책장을 넘기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를 의심하며 괴로워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손에 들려주고 싶다. 당신은 이상하지 않다고. 아무래도 다 괜찮다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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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마! 왕재미 1 - 지구 온난화는 진짜야? 가짜야? 속지 마! 왕재미 1
다영 지음, 유영근 그림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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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짤 코파츄]의 ‘다영’ 작가가 돌아왔다! 

큰 아이가 작가의 전작 [달콤 짭짤 코파츄]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신작인 [속지 마! 왕재미]의 서평단도 고민 없이 신청했다. 

 

역시는 역시! 적절한 과학지식과 아이들에게 팡팡 먹히는 개그 요소까지! 두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버무려져 몹시도 흥미롭다. 사기, 계약서, 횡령 등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하지만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가며 순조롭게 설명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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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왕재미’는 우주 경찰총장이다. 왕재미는 어느 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그리고 악당인 ‘개구라’를 만나 엄청난 사기를 당하고 만다. 이게 모두 계약서의 모든 조항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사인을 한 대가! 자그마한 개미로 변해버린 왕재미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우주로 되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왕재미가 떨어진 지구에는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사기 범죄가 판을 친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한다. 고로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광합성이 활발해지고 지구에도 도움이 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럴 듯 하면서도 알고 보면 터무니없는 이야기들. 누군가의 이득을 위해 잘 짜여진 각본들. 쓸모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정보를 취하고 어떤 정보를 버려야 할 것인가. 


왕재미의 활약을 지켜보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마-치 과학 덕후가 쓴 수사물을 보는 느낌! 책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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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6 - 수사자 아산테 창비아동문고 331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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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둥- 북소리가 울리는 것 같다. 북소리는 점차 고조되며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푸른 사자 와나니> 6편의 도입부를 읽으면서 든 느낌이다. 전편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보는 데도 순간 몰입이 되며 긴장감에 빠져든다. 수사자 아산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아산테와 후루는 이제 막 엄마 사자의 품을 떠난 수사자들이다. 아직 성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는 두 사자가 험악한 야생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모습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용감하되 무모하지는 마라!


어린 수사자들에게 바깥 세상은 흉흉하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사자'라 하면 동물의 왕! 모든 동물들이 무서워서 벌벌 떠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직 저의 무리를 갖지 못한 수사자 두 마리에게는 버팔로도, 하이에나도 그저 두려운 존재일 뿐이다. 두 수사자는 살아남기 위해 적당히 센 척도 해보고, 눈치껏 몸을 사리기도 한다.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갓 태어난 새끼 누를 노린다거나, 암사자를 얻고 무리를 이루기 위해 아기사자들을 죽이려고도 한다. 언뜻 비겁하고 무정해 보이지만 그 모든 과정들이 아주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그것이 아직은 어린 두 수사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이며 야생의 생리인 것이다.

두 사자 중 형인 '아산테'는 용맹하기로 유명한 아산테 아저씨로부터 이름을 물려받았다. 다른 동물들이 듣기만 해도 벌벌 떠는 이름을 물려받은 것은 축복인 동시에 올가미이다. 아마도 아산테가 스스로 제 터전을 가꾸기까지 그럴 것이다. 누군가의 굴레 아래에서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끊임없이 의구심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서글픈가. 나는 이 글을 읽으며 내내 아산테를 응원하고 싶었다.

지는 것은 부끄럽지 않아, 진짜 부끄러운 건 도망치는 거야.

흥미진진한 여정 끝, 두 수사자는 점점 더 늠름하게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 사자가 된 기분으로 두 사자의 여정을 함께 하다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 정도다. 앞으로 이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다시 와니니 무리를 만나게 될지 몹시도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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