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마! 왕재미 1 - 지구 온난화는 진짜야? 가짜야?
다영 지음, 유영근 그림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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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짤 코파츄]의 ‘다영’ 작가가 돌아왔다! 

큰 아이가 작가의 전작 [달콤 짭짤 코파츄]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신작인 [속지 마! 왕재미]의 서평단도 고민 없이 신청했다. 

 

역시는 역시! 적절한 과학지식과 아이들에게 팡팡 먹히는 개그 요소까지! 두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버무려져 몹시도 흥미롭다. 사기, 계약서, 횡령 등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하지만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가며 순조롭게 설명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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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왕재미’는 우주 경찰총장이다. 왕재미는 어느 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그리고 악당인 ‘개구라’를 만나 엄청난 사기를 당하고 만다. 이게 모두 계약서의 모든 조항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사인을 한 대가! 자그마한 개미로 변해버린 왕재미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우주로 되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왕재미가 떨어진 지구에는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사기 범죄가 판을 친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한다. 고로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광합성이 활발해지고 지구에도 도움이 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럴 듯 하면서도 알고 보면 터무니없는 이야기들. 누군가의 이득을 위해 잘 짜여진 각본들. 쓸모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정보를 취하고 어떤 정보를 버려야 할 것인가. 


왕재미의 활약을 지켜보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마-치 과학 덕후가 쓴 수사물을 보는 느낌! 책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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