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 책이 좋아 1단계
외르크 뮐레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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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 | 책이 좋아 1단계

외르크 뮐레 (지은이),김영진 (옮긴이)주니어RHK(주니어랜덤)2025-07-10원제 : Als Papas Haare Ferien machten

아빠 머리에 붙어 있는게 지겨웠던 머리카락들이

아빠 머리에서 떠나 탈출을 시도한다는 사건의 시작이

그냥 생각만해도 재미납니다.

머리에 있어야 하는 숙명인 머리카락이 머리에서 떠나고

또 아빠는 머리에서 떠난 그 머리카락을 찾으려고 곧바로 쫓기 시작하는

상황이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멀리 도망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한 아빠는 곧바로

집 앞 잔디가 머리카락 인 줄 알고, 또는

어느 식당 안 테이블 위에 있는 스프에 빠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고 머리카락만 쫒아 다닙니다.

머리카락이 수프를 너무 좋아한다네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정말 아빠는 가보지 못한 곳이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답니다.

빵집, 세탁소, 꽃집, 공원 등 머리카락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살짝 팔이 길었다면, 아니면 청소기에 전기가 연결되었다면

하는 아쉬움만 남기면서 머리카락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어쩜 저렇게 일목요연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니지만

본연의 형태는 흐트림없이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네요.

결국 아빠는 포기하고 마음을 비웠답니다.

그 이후에 머리카락은 전 세계 방방곡곡 아주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네요.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도시뿐만 아니라 저런 곳 까지

하는 위치에서만 머리카락은 발견할 수 있었어요.

결국 아빠는 대머리로 남았지만,

또 폭퐁우가 몰아치고 검은 구름이 나타나는 걸 보니

대대적인 사건이 발생할 듯 합니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단순하고 기발한 웃음을

기대한다면 딱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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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섬 소년 책 먹는 고래 59
이우 지음, 김지영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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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섬 소년 | 책 먹는 고래 59

이우 (지은이),김지영 (그림)고래책빵2025-07-11

《달섬 소년》은 지금까지 아주 무더운 여름에

파란 바다만 생각나는 시기에 어쩌면 시원한 바람에 읽기에 딱 좋은

동화책입니다.

푸른 바다와 전설, 그리고 현실이 맞닿아 있는

작은 섬 달섬에서 자란 소년 용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이야기입니다.

바다 밑 어딘가에 용궁이 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이야기 같지 않고

실제로 존재할 듯 하고,

엄마가 해녀이어서 그런지 바다는 낯설지 않고 친근하고 가깝기만 합니다.

그런 해녀 어머니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며 자란 용이는,

바다를 향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해녀 수업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바다 속 현실은 용이가 생각하는 모습과 전혀 다르게

바다가 서서히 병들어 가는 상황을 안타깝게 마주합니다.

무분별한 채취와 환경 파괴로 힘겨워하는

해양 생물들의 모습은 어린 용이에게 깊은 책임감을 심어 줍니다.

그래서 용이는 단순한 바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넘어

바다를 지킬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행동합니다.

바다와 생명을 지키는 보안관처럼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모습으로 보여주는 용이를 보면서

섬마을에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새삼 부끄럽고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되묻게 됩니다.

생생한 바닷속의 모습과 섬마을의 일상을 세심하게

담아놓고 있어 어촌마을에 여름 휴가를 온 듯이

여름방학 외갓집에 온 것 처럼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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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에 스민 꿈 푸른숲 어린이 문학 48
최미정 지음, 박현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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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에 스민 꿈 | 푸른숲 어린이 문학 48

최미정(지은이),박현주 (그림)푸른숲주니어

제목부터 곱고 아름다운 문구라서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듯

연지곤지 아름다운 소녀가 생각났습니다.

연지라는 단어를 모를 수도 있지만, 그 단어 자체가 주는 뜻 뿐만 아니라

스민 꿈이라는 표현 때문에 그런지 더 아름답고 예쁜 이야기가

그려지지 않을까 상상을 해봤어요.

약 백 년 전, 조선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혼란의 한가운데,

창이, 연화, 현호의 세 아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찾아 애쓰고 노력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시대의 혼동스럽고 복잡한 흐름에

외세의 압박과 낯선 문물이 몰려와

사람들의 삶이 뒤흔들리던 시절이었지만

그 아이들의 예술과 기술, 그리고 이름 속에 깃들여있는 자존심을

지켜내며 오늘보다 조금씩 한 걸음씩 성장합니다.

창이는 남사당패의 박탁꾼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자,

놀림과 편견을 무릎쓰고

아버지 대신에 무대를 서기로 셜심해 자기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어머니의 기술을 받아 분연지를 장에 내다 파는 연희는 녹록치 않은

장터에서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고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또한, 이름 없이 다리 밑에서 살아가는 아이는 현호라는

이름을 선물받게 되면서, 그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글도 배우고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 거듭 노력합니다.

흔들리고 놓쳐버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굳은 뚝심으로 자신의 것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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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휴대폰 즐거운 그림책 여행 36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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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을 직접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여우의 휴대폰 | 즐거운 그림책 여행 36

김숙분 (지은이),이소영 (그림)가문비(어린이가문비)

아침에 눈을 뜨면서도, 휴대폰과 함께

밤에 잠자기 전에도 휴대폰과 함께하는 일상이 나 뿐만 아니라

흔히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요?

아이든 어른이든 구분 없이 모두다 어쩌면 중독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과하기도 할 듯 하지만

없으면 안되는 중요한 물품이 되지 않나 싶어요.

오죽하면 내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는 개선할 수가 없으니

스마트폰 잠금 보관함을 구입해서 그 통에 스마트폰을 담아 잠깐이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니까요.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해 금단증상까지 있는 경우도 있는 거 보면

쉬운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

여우에게도 휴대폰은 선물이자 이런 고민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번쩍번쩍 빛나는 새 휴대폰은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 멋진 물건에 푹 빠져버릴 수 밖에 없는 여우는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모든 순간에 시선은 늘 휴대폰에 머물러 있죠.

처음엔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던 휴대폰은

점점 여우의 일상과 관계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사라지고.

소중한 친구와의 약속은 기억하지도 못하고

여우의 삶은 엉망진창 뒤죽박죽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휴대폰만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상과 소소한순간들은

돌보지도 못한채 다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우리에게는 호호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호호할머니는 친절하고 따뜻하게 아이들에게 정확하고 바른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있어요.

호호할머니 덕분에 따뜻한 감성으로 훌륭한 지혜를 보고

배울 수 있었답니다.

호호할머니의 가르침에 같이 따라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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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소년 고래책빵 그림책 7
김남권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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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바위 소년 | 고래책빵 그림책 7

김남권 (지은이),이혜원 (그림)고래책빵

『바위 소년』을 내용은 어렵지 않은데,

뭔가 마음에 먹먹하고 묵직하게 남는 무엇이 있어서

쉽게 덮을 수 없었어요.

이 책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혼자 있던 ‘바위 소년’에 대한 이야기예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늘 외로워 보이는

바위소년이 남의 아이 같지 않고 더 신경쓰이고

안쓰러워보였거든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느리게 움직이고

말이 없는 그 아이를, 처음엔 다들 이상하게 여기죠.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바위 소년’만의 시선과 감정,

그리고 특별한 방식의 사랑이 조용히 드러납니다.

외로움과 그리움이 더 크고 넘칠때에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상관없이 견디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무단히 애를 쓰거나 아니면

그 슬픔을 안고 묵묵히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기도 하는데요.

어른이 아니기에 스스로 그 고통을 감내하고 견뎌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찡하게 만들었어요.

그림도 아주 따뜻하고 섬세해서,

글이 하지 않은 말을 그림이 대신하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어른들이 먼저 읽고 마음을 다듬기에

참 좋은 책이라고 느꼈어요.

서툴고 느리더라도, 말없이 곁을 지키는 존재도,

누군가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감자꽃이 피면 돌아온다던 엄마와 기다리는 반달이가

아련하면서도, 반달이의 간절함이 몽환적으로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이 그려져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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