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엘리베이터 너른세상 그림책
김릴리 지음 / 파란자전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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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세상그림책

두근두근 엘리베이터

글그림김릴리

파란자전거

연예인들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는 공황장애나 그게 아니어도 고소공포증 등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타는것에 대해 두려움이나 공포를 가진 사람들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이제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하루에도 여러번씩 이용하게 되는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는 생황을 살아가는데 불편함을 줄 수도 있어 보이구요. 저는 출근과 퇴근을 할 때 엘ㄹ베이터를 타곤 하지만, 아무도 없이 혼자만 타도 무섭고, 누군가와 같이 탈 때에도 낯선 사람과의 어색함이 싫기도 하는 그런 공간인데 아무렴 아이들이 혼자 타기에는 알 수 없는 공포감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두근두근 엘리베이터터는 공포속의 공간이 될 수도 있는 엘리베이터를 놀이 공간이자 즐거운 놀이터로 변신시켜주었어요. 물론 엘리베이터에 달리고 뛰고 놀 수 있다는게 아니라 상상만이라도 그런 행복한 그림을 그린다면 집으로 놀아가는 그 순간이 아주 짧고 신나게 변하게 되버리니 엘리베이터 타는 게 무섭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

2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은빛 줄들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거미 아주머니의 집이

3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뜨거운 모래바람과 함께 황금빛 모래사막이 펼쳐져 있고

4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휘황찬란한 바다속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7층까지 올라가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어떤 세상이 열릴지 한 장씩 넘길때마다 설레고 신나네요.

더 이상 엘리베이터는 무섭지 않아요. 문이 열릴 때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오히려 더 계속계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지 않을까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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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킨더랜드 픽처북스
이정록 지음, 김유경 그림 / 킨더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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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픽처북스

어서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글 이정록 그림 김유경

킨더랜드

만리장성이라는 단어는 중복적인 의미를 가지는 듯 한데요. 나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공감하고 있지 않을까요? 중국의 만리장성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우리집 근처에 하나쯤을 있을법한 중국집이 생각나긴 하더라구요. 이 책의 만리장성은 중국에 있는 만리장성이 아니라 중국집의 만리장성입니다.

주방에서 국수 사리를 뽑는 털보 아저씨인 아빠와 중국집의 핵심인 신속배달을 책임지는 엄마와 나랑 함께 초등병설유치원을 다니는 할머니 이렇게 4명의 가족으로 구성된 만리장성 중국집은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부지런히 생활하고 있답니다.

아빠는 식당 부엌에서 까만 수염이 할아버지같은 흰 수염이 될 정도로 밀가루를 반죽하고 엄마는 눈썹이 휘날릴정도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다니고 나와 할머니는 ㄱ,ㄴ,ㄷ 하나씩 열심히 국어공부를 하고 있어요.

또 하나 만리장성 중국집의 비밀 중의 하나는 차림표가 다른 식당과는 달라요. 오직 할머니를 위해서 할머니가 좋아하는 음식 메뉴 순서대로 차림표를 작성하고 있다니 찡긋 감동이네요. 사소한 듯 보이지만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이 철철 넘치는 둣 한데요..

아빠의 사랑으로 만든 차림표는 할머니의 국어공부 연습장이 되는ㄷㅔ, 차림표를 따라 읽으면서 한글이 더 열심히 공부하지만 사실, 할머니는 글자가 아니라 그림으로 외워서 메뉴를 읽어주신데요. 할머니랑 나랑만의 비밀입니다.

두 달이 지난 어느날부터 식탁에는 수저가 4개가 아니라 3개가 있네요. 그리고 만리장성의 간판도 거꾸로 달고 차림표 순서도 달라졌는데 그 이유는??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만리장성의 주인 아빠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받아봅니다. 아빠는 할머니와 헤어진게 아니라 할머니랑 늘 함께하고 있어요. 비록 만날수는 없지만 매일 매 순간 가슴속에 늘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지금 현재 내 주위의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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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은 걸 어떡해 산하그림책
루시아나 데 루카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서애경 옮김 / 산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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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은 걸 어떡해

글 루시아나데루카 그림 신시아알론소

산하

책이라는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그 양과 깊이가 끝도 없이 크고 깊어서 무언가로 가늠하기도 어려운 듯합니다.

그림책이든 동화책이든 소설책이든 책 종류는 상관없이 책에서는 우리는 하늘을 날 수도 있고, 물고기처럼 바다 속를 휘젓고 다닐 수 도 있고, 눈깜짝 할 사이에 미국으로 날라갈수도 있고, 엄마 보다 아빠 보다 더 나이가 많을 수도 있고 내 친구 강아지가 말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이 모든게 가능하고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곳이니까요. 현실에는 불가능할 수 있어도 꿈꾸고 상상하는 건 우리의 즐거움이고 흥미로움이니까요.

어떤 책들은 덩굴식물처럼 나를 칭칭 동여매고 놓아주지 않아요. 또 어떤 책들은 바람처럼 나를 높고 먼 곳으로 태워다 주어요.

- <책이 좋은 걸 어떡해> 중에서

요즈음 어쩌면 의무감으로 또는 학습을 위해서라는 목적아래 목서를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책이 좋아서 책을 읽고 싶어서사는 이유는 없지만 전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어찌되ㅣ었든 책을 잃는다는 공통적인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책이랑 접해지는 기회가 많아지고 의도치 않게 책을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엇보다 책이랑 가깝게 지내는게 중요한거 같았어요. 책을 자주자주 접하고 놀다가도 쉴 때도 자기 전에도 그냥 생활처럼 책을 접하다보면 책의 무한한 매력에 퐁당 빠질 수 있지 않을까요?

똑같은 책을 읽을 때마다 그 기분과 생각이 다른 것 처럼 오늘은 어떤 기분과 느낌으로 이 책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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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 스콜라 창작 그림책 19
로스 뷰랙 지음,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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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

글그림 로스 뷰렉

위즈덤하우스

잔망미가 넘치고 촐싹거리는 모습에 야단법석같은 느낌도 들지만 왠지 귀엽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는 시종일관 난 "못하겠어! 그냥 포기할래!!" 말하고 있어요. 투더투덜 불만과 불평으로 마음에 드는 것도 하나도 없는 듯 했구요.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이런 이유로 안 되고, 저런 이유로 안 되고 포기하는 이유도 정말 많은것 같아요.

친구들처럼 320킬로미터 떨어진 꽃밭으로 날라가야 하는 사실에 망연자실 하는 모습과 오버랩되서 어떻게 내가 갈 수 있냐고? 말이 되냐고? 날지 않고 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말하는 나비랍니다.

나비말처럼 비행기를 타거나 열기구를 타고 간다면? 과연 어떤 보습이 될런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호화스러운 나비라는 건 확실합니다.

애벌레와 번데기를 지나 오랜 시간 참고참아서 훨훨 예쁘게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으로 변하고 나니 너무 먼 고난의 길로 나를 안내하는 듯 한 나비는 억울해보이기도 합니다. 애벌레였던 시기가 더 편하고 좋았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친구들을 만나러 머나먼 길을 떠났는데 왠걸 장애물이 너무 많은데요. 일단 나비는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만 해도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 뿐이네요.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는 친구들이 있는 꽃밭으로 훨훨 날아갈 수 있을까요?

진심 응원해주고 싶네요.

알록달록 선명하고 찐한 색감으로 일단 눈부터 호강합니다. 나비의 입장이 되어 내가ㅓ 나비가 되어 나비의 시선에 따라 즐거운 꽃밭으로 여행 기대해도 될까요?

파닥파닥 나비의 날개짓으로 바람도 피하고 비도 피하고 눈보라도 피하고 강렬한 햇님도 다 무찌르고 훨훨 저 멀리 날아가야만 하는 나비는 포기도 빠르지만 다시 도전도 빠르네요. 투덜이ㅏ지만 절대 포기는 하지 않아 보인답니다.

이 그림책을 만나는 수 많이 찔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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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널 자라게 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1
박은영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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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널 자라게 해

박은영 글 그림

시공주니어

노랑노랑 파릇파릇 요즘은 그냥 바람만 가만히 맞고 있어도 기분 좋은 날씨인 듯 합니다.

모든게 새롭게 피어나고 싹을 틔우는 듯 한 몽글몽글함으로 활력도 넘치고 마냥 유쾌해지는 마력같은 봄이랍니다.

그 봄이라는 계절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샛 노랑이 햇님과 온통 가득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났답니다. 그림책 표지부터 시작ㅎ새 책 한 권이 몽땅 노랑으로 물들여 있어 여름에 만나면 살짝 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엄마같고 아빠같은 둥근해와 아직은 아기지만 뭔가 큰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새싹과의 만남은 마냥 흐뭇하기만 하네요. 어린 새싹이 푸르고 우거진 큰 나무로 성장하기 위해 옆에서 늘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친구같은 햇님의 존재는 그야말로 든든하겠어요.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서로의 첫 만남은 두근두근 설레기만 하벤요. 서로를 향해 손을 뻗은 해와 어린 새싹은 두 손을 마주 잡고 함께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둘이 서로 함께한다면 어떠한 시련이 다가와도 물리치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고 해도 영차영차 서로를 이끌어주고, 힘든 시간을 넘기고 나서는 토닥토닥 응원의 말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햇님의 존재는 어린 새싹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정성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사랑이 주는 크나큰 힘과 강력한 효과는 감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위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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