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선거 - 리더십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2
장한애 글,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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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학교 약속교과서 2 리더십

왕따선거

글 장한애 그림 강은옥

상상의집


나는 반장 선거를 새학기가 될 때마다 나갔던 것 같다. 그래ㅣ서 2번의 반장과 1번의 부반장에 임명되서 활동을 했었다. 물론 작년에도 반장과 부반장 선거에 나갔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부회장 선거 때에는 코로나19 상황이라 학교를 잘 가지도 못하고 친구들한테 선거 유세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서 홍보 영상을 선생님과 둘이서만 있는 공간에서 찍었는데 얼마나 떨리고 걱정되던지, 많이 긴장을 했었다. 작년에 나의 부회장 선거를 준비했었던 기억을 잠시 추억하면서 왕따 선거를 읽기 시작 했다.

난 솔직히 애초에 이 반의 반장을 뽑는 방식이 잘못 된 것 같다. 아무리 추천이 많은 친구라도 본인이 하고 싶지도 않으면 반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 반장을 억지로 떠맡게 되니까 부담도 되고 일은 잘 처리하지도 못하면서 아이들의 야유만 받고 결국 상처만 남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도 준수가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친구들의 문제를 잘 ㅎㅐ결해줘서 마음이 편안했다. 이래저래 골칫거리였던 일기 숙제 문제를 토론으로 풀어내다니. 반장이 된 준서는 딱 각을 잡고 진짜 반장처럼 ㅌ초론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민주주의 뜻을 제대로 아는 듯 하다.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를 보니 민주주의와 선거, 투표 등 이런 개념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 주제가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학습과 어울리게 동화로 딱딱하고 어려운 부분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랍니다. 정치와 사회는 우리와 동 떨어져 있고 소수의 누군가만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인 우리 모두가 다 관심을 갖고 제대로 알아가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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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 - 2020 보스턴 글로브 혼북 아너상 수상작
줄리 플렛 지음, 황유진 옮김 / 북뱅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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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아그네스 할머니

​줄리 플렛 글 그림

​황유진 옮김

북뱅크

따뜻하고 포근한 시골 외할머니집에 다녀온 듯한 기분!!

요즘 들어 더욱더 가족이나 친구가 보고 싶고, 혼자 보다는 두명이 더 그립고 기다려지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보니 간절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원래 살고 있던 도시에서 떠나 낯설고 새로운 시골에

오게 된 여자 아이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누구나 정이 들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가게 되면 마음 붙이기조차 어렵고 힘든데 아이는 더 힘들었겠죠?

그래서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옆에 살고 있는 아그네스 할머니 집에 놀러가게 되면서 여자 아이는 낯선 동네가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았어요. 도자기를 빚는 할어니와 하얀 눈풀꽃이 가득한 들판이 여자아이에게는 가깝게 다가왔어요.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려내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한 나무와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시간의 변화가 우리의

처음과 마지막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할머니의 마지막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았어요.

하얀 눈풀꽃을 만나보고 싶은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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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8
양인자 지음, 신진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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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동화 18

사람을 찾습니다

양인자 창작동화집 그림 신진호

리틀씨앤톡

편견의 틀을 깨고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자 스스로 길을 찾는 아이들

고지식하면서 이미 만들어진 틀과 사고방식에 틀어박혀 주어긴 길로만 따라서 걸어가기를 요구하고 강요하는 아이들이 그 차별과 그릇된 시선을 극복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6개가 모여진 창작동화집이에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각지도 못한 특수한 상황에 빠져 있는 요즘에 더욱이나 사람간의 정도 그립고 돈독함도 찾기 어려운 터라 더 벽이 두껍고 삭막한데요. 아이들이 이 동화를 통해 더 힘을 내고 앞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래봅니다.


첫번째 이야기, 사람을 찾습니다는 좀 화가 났다. 우리 부모님은 안 그러시지만 주인공의 엄마는 딸을 너무 구박한다. 그리고 반항이라도 피우려고 하면 아주 눈에 불을 켜고 " 이게 다 너를 위한 거야" " 요즘 세상이' 등등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잔소리를 하신다. 아니, 자기 딸을 정말 사랑한다면 딸한테 그런 말을 하지 말고 딸이 하고 싶은거 하게 하면서 딸의 꿈을 응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딸한테 공부시킨거면서, 괜히 핑계 대기는 예전엔 안 그랬지만 요즘 사람들은 성공에 목표에 너무 목을 매다는 듯 하다.

세번째 이야기, " 일 안하는삼촌이 하는 일" 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삼촌은 주인공 찬이의 엄마와는 다르게 인생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행복해지는 게 최고로 좋다고 말한다. 삼촌의 말을 듣고 나 스스로 나도 생각해본다. 과연 나는 뭐 때문에 공부를 하는 걸까? 만약 엄마가 시켜서 하는 거라면 바로 잡고 내가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해야겠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계속 붙자고 있지 말고 내일의 나를 믿고 쉬는 방법도 추천해본다.


6편의 이야기가 동떨어진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같은 주제로 이어지고 있어서 작가가 말하고픈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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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작은 과학 3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다카바타케 나오 그림, 전예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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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작은 과학 3

글 나카가와 히로타카 그림 다카바타케 나오

상상의집

조개가 들어간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그 조개 안에 들어있는 작은 돌맹이인지 모래인지 그 아이를 발견하면서 시작하게 되는 돌에 대한 깊이있는 탐험으로 이 그림책을 시작하고 있어요. 아마 조개같은 해산물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모래가 입안에 씹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경험이 탐구의 시작이 되고 있어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궁금증과 의문을 갖는 자세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닌가 한 번 생각해보네요.

돌에 대해 알기 위해서 엄마와 아들은 제일 먼저 강가로 가는데요. 강가 주변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다양하게 많이 있답니다. 돌을 주워 들고 강속에 던져 보기도 하구요. 엄마와 아들은 이제는 보트를 타고 강가를 벗어나 바다로 향하는데요. 바닷가는 원래 모래로 가득했다고 하는데 그럼 언제부터 지금의 바다 모습을 이루게 된 걸까요?

그 후에는 아빠랑 함께 다양한 돌에 대한 쓰임새와 예전부터 돌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하나씩 찾아가고 있어요. 단순히 크고 무겁고 딱딱한 아이 정도로 알고 있었던 돌맹이지만 지금부터는 새로운 시각으로 돌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모래 돌 그리고 바위로 이어지는 단계도 한 번 생각하게 되구요. 어제까지는 사소하게 만났던 돌인데 이제부터는 좀 다르게 보게되겠죠? 돌의 기능과 유용함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고, 앞으로도 더 무궁무진하게 쓰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돌멩이가 더 궁금해지네요.

지구의 표면은 달걀의 껍데기처럼 지각이라는 돌로 덮여 있단다. 달도 그렇고

- <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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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 소비와 절제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3
김경옥 지음, 이현주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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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학교 마음교과서 3 소비와 절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상상의집

 
 
 

초등학생이 쓴 글을 읽으면서 소비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아끼면서 돈을 쓰지 않고 움켜지고만 있으면 경제는 돌아가지 않고 사회는 멈추게 되기에, 우리는 적당한 소비를 하면서 경제가 원할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의무 아닌 의무를 가진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중요하고 필요한 소비지만 철저하게 계회적으로 합리적인 활동을 하는게 여간 어렵지 않고, 자칫 방심하거나 욕심을 부리면 더 큰 재앙을 가져오기도 하니 말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아이랑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같이 활동을ㅇ 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며칠 전, 엄마와 문구점에 갔다.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 신기한 물건도 많았고 예쁜 물건도 많았다. 그래서 필요한 걸 사야하는데 예쁜 물건들에 현혹되어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왕창 사 버렸다. 이 책에 민호처럼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사버린 충동 소비를 해버린 것이다. 용돈기입장은 잊은지 오래다. 나처럼 민호가족은 충동소비를 계속 해 온 듯하다. 그래서 민호엄마는 참다 못해 "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선포하셨다.

남들이 보기엔 1년에 딱 한번만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이니깐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만약에 그 날 정말 필요한 준비물이 있는데 하필 그 날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이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상황에 빠진다면 난 ?

정말정말 필요한 준비물인데 살 수 가 없다면 정말 난감할 듯 하다. 기회는 딱 하루뿐이니깐

그래도 규칙을 정했으면 그 규칙에 따라서 그 날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게 맞는 듯 하다. 내가 정말 필요하다라는 이유로 매번 사게 된다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의미가 없고, 또 충동적인 소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민호는 자기가 조립하지도 못하는 로봇을 친구들이 사니깐 얼떨결에 같이 사버리는데 이것을 과시적 소비라고 배웠다. 예전에 내가 독해문제집을 풀었을 때 과시적 소비에 대해 잠깐 배운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난다. 학자 아담 스미스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고려하고 따져서 산다고 했다,

하지만 베를런은 남들이 사면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과시하고 싶은 충동적 욕심이 생겨서 물건을 사게 된다고 한다. 이걸 "베를런 효과'라고 한다. 워낙 우리나라는 유행이 빨리 바뀌다보니까 과시적 소비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과시적 소비는 개인,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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