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찾아온 밤
뤼도비크 플라망 지음, 에밀리 스롱 그림, 이정주 옮김 / 도토리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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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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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찾아온 밤

뤼도비크 플라망 (지은이),에밀리 스롱 (그림),이정주 (옮긴이)도토리별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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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찾아온 밤》은 집이 무너지고 다리까지 다쳐 슬픔에 빠진 오소리를 위로하기 위해 산토끼가 숲속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시작됩니다.

친구들은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옛 친구를 그리워하는 여우의 마음부터 시와 농담, 추억까지. 서로 다른 동물들이 건네는 이야기가 하나둘 쌓이며 숲속의 밤은 따뜻하게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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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숲속 친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살펴보았습니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동물들을 따라가다 보니 이야기는 혼자 간직할 때보다 누군가와 나눌 때 더 풍성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는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속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동안, 평소에는 미처 꺼내지 못했던 마음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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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로하는 방법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나 봅니다.

슬픔을 단번에 없애 줄 수는 없어도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귀 기울여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소리를 위해 모인 친구들의 모습은 위로란 특별한 말을 건네는 일이 아니라, 함께 있어 주는 데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마음이 힘든 날이면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집니다.

해결책보다 그저 들어 주는 사람이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찾아온 밤》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서로의 마음에 자리를 내어 주는 일임을 다정하게 전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도 이런 따뜻한 이야기의 밤이 자주 찾아오기를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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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수면등의 한 줄기 빛 아래 아이들과 알콩달콩 어두운 밤에

책장을 넘기면서 함께 읽어보기에 이 책만큼 충분한 친구는 없을듯 합니다.

속닥속닥 사각사각 소리만 가득한 조용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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