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속 호랑이는 늘 무섭거나 어리석은 존재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호랭이가 억울하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호랑이도 아니고 호랭이의 4천년 전의 억울함은 과연 뭘까요?
《호랭이는 억울해! 1: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은 단군 신화와 옛이야기 속 호랑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화입니다. 4천 년 전 동굴에서 지내던 호랭이는 우연히 스마트폰을 얻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봅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참을성이 없어 사람이 되지 못한 호랑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며 사람을 위협한 호랑이.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달리 온통 나쁜 모습으로만 기억되고 있는 게 아닌가요. 억울함을 참지 못한 호랭이는 자신과 함께 동굴에서 지냈던 꼬미를 찾아 나섭니다.
아이에게는 익숙한 옛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지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책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옛이야기 속 인물이 오늘날의 세상을 들여다본다는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반면 엄마는 호랭이가 왜 그렇게 억울해하는지 조금 더 궁금해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정말 전부일까요?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이야기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사정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