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는 자신을 작다고 놀리는 말에 속상해하지만,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큰 나무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나는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누구나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고, 저마다 자라는 속도도 다릅니다. 지금은 작아 보이는 존재에게도 자신만의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듯합니다.
무엇보다 책을 덮고 난 뒤 마음에 남는 것은 따뜻함입니다. 거창한 성공이나 대단한 결과보다, 자신의 꿈을 바라보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포이의 모습이 잔잔하게 마음을 두드립니다.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아이와 나란히 앉아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