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무슨 소리, 누구든지 자기만의 철학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철학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살다 보면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기준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내 생각이 정말 맞을까?’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기준을 지켜야 하는 순간도 생깁니다. 아이들도 학교와 친구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을 계속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순간에 무조건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철학이라는 조금은 어려운 주제를 아이들의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아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에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정답이 없는 질문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알려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