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 책의 재미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단서를 찾아보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이야기를 따라가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책을 읽는다’는 생각보다 ‘사건을 해결한다’는 재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책 읽기에 두려움과 어쩌면 공포까지 있는 아이들에게도 그래도 책이 편안한 공간이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더 좋았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궁금해서 다음 장을 펼치고, 주인공과 함께 웃고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게 되는 경험, 그것이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책 속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어서 읽고, 궁금해서 다음 장을 펼치다 보면 어느새 책과 가까워지는 것. 이 책이 아이들에게 그런 즐거운 독서의 처음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