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내 친구 꼬꼬 읽기의 즐거움 50
고나영 지음, 나오미양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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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봉주르, 내 친구 꼬꼬 | 읽기의 즐거움 50

고나영 (지은이),나오미양 (그림)개암나무2026-08-31

프랑스의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동화라 그런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우리 동네의 모습이 아닌 프랑스의 거리와 학교, 시장의 풍경이 그림 속에 펼쳐지니 마치 주인공 용찬이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 듯했어요.

용찬이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서 살게 됩니다. 익숙한 한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아요.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용찬이의 마음을 따라가며 책을 읽다 보니 저도 어느새 주인공과 같은 마음이 되어 동화를 읽고 있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어색함과 막막함,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과정을 용찬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용찬이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생깁니다. 바로 꼬꼬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꼬꼬가 어떤 존재인지, 용찬이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그림이 참 따뜻합니다. 프랑스의 마을과 거리, 학교와 시장의 풍경이 정감 있게 그려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그림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낯선 풍경인데도 그림이 따뜻해서인지 용찬이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었어요.

새로운 곳에서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쉽지만은 않겠지요.

용찬이가 혼자서 끙끙 않으면서 이 외로운 시간을 잔 견뎌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구요.

하지만 용찬이는 용찬이만의 방식으로 낯선 환경을 조금씩 헤쳐 나갈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러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세상에 적응해 가는 용찬이.

책장을 덮고 나니 어느새 용찬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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