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용찬이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생깁니다. 바로 꼬꼬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꼬꼬가 어떤 존재인지, 용찬이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그림이 참 따뜻합니다. 프랑스의 마을과 거리, 학교와 시장의 풍경이 정감 있게 그려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그림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낯선 풍경인데도 그림이 따뜻해서인지 용찬이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었어요.
새로운 곳에서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쉽지만은 않겠지요.
용찬이가 혼자서 끙끙 않으면서 이 외로운 시간을 잔 견뎌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구요.
하지만 용찬이는 용찬이만의 방식으로 낯선 환경을 조금씩 헤쳐 나갈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러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세상에 적응해 가는 용찬이.
책장을 덮고 나니 어느새 용찬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