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방 이야기4/웃음방
책표지 한가득 웃음꽃을 터뜨리고 있는 한 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이유없이 행복해집니다.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어떤 이유가 있어야 하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웃게 되는 것 같아요
진짜 별것도 아니고 사소하고 소소한 일에도 배를 잡아가면서, 바닥에 굴러가면서
큰 소리를 내어 웃는 아이들 보면 오히려 저는 신기할 정도거든요.
아마도 엄마얼굴에 수염이나 하나 그려놓으면 하루종일 웃느라 지칠지도 몰라요.
저도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즐기고 신나는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요.
삶이 팍팍하고 녹록치 않고 뭔가 따지게 되고 분석하게 하고 감정이 점점 메말라서 그런거겠죠?
내 탓만은 아닐거에요.
그냥 열심히 바쁘게 살아온 탓이겠지만, 일부러라도 더 많이 웃고 웃어야 행복할 수 있도록
또다른 노력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