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리 할비 우리 그림책 52
이소라 지음 / 국민서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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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눈오리 할비 | 우리 그림책 52

이소라 (지은이)국민서관2026-02-27

아버지? 👴

1. 떠난 가족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기억하고 그리워할 수 있을까? 🤍

2.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이가 눈으로 만든 눈오리를 통해 따뜻한 추억과 마음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 ❄️

3. 그리움 속에서도 사랑과 추억이 이어지는 가족 이야기 🌨️💛

  • (추천) : 유아, 초등 저학년 (주제) : 가족, 그리움, 눈사람, 눈오리, 할아버지, 추억, 겨울, 떠난 가족



샛노란 유채꽃이 온 세상이 펼쳐져 있고, 따뜻한 공기 냄세가 나는 것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작년 겨울도 엄청나게 추워서 오들오들 했던 기억이 아직 채 가시기도 전에 봄음 벌써 왔더라구요.(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편이라)

그래도 지난 겨울에는 눈이 꽤 많이 내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눈이 오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신이 나서 밖으로 뛰어나갔고, 눈으로 눈오리와 눈사람을 만들며 한참을 놀곤 했습니다. 특히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꼭 챙겨 들고 나가던 눈오리 만들기 장난감이 있었는데요. 마치 겨울철 필수 장비처럼 늘 함께했답니다.


이제는 그 소임을 다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눈오리장난감이 이 그림책 소재입니다. 겨우내내 소복히 내린 눈으로눈오리를 열심히 만들었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논 아이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 오면서 점점 사라진 눈이 아쉽고 속상합니다.

그래서 더 사라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응달 아래 있는 눈을 발견했어요. 눈의 양도 작기에 눈오리를 만들기에는 적합한 조건은 아니라서 눈오리를 만들어도 흙이나 나뭇가지까지 같이 들어갔어요. 새하얀 눈오리가 아니라 삐죽삐죽 조금은 독특한 눈오리가 만들어졌어요.


근데 그 아니는 눈오리를 보면서 자꾸 누군가 생각이 났어요. 누군가 그 사람을 떠올리다 보니 저 멀리 하늘나라도 떠나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어요.

머리스타일과 얼굴에 난 점까지 눈오리가 눈오리할아버지처럼 너무 똑같이 재현을 해서 그런가 할아버지랑 너무 닮은 눈오리가 왠지 더 친근감있게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이별이라는 순간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무겁고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입니다. 그 묵직한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고,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은 쉽게 다른 것으로 채워지지도 않지요. 특히 겨울이 떠나가려는 쓸쓸한 순간과, 저 멀리 하늘나라로 떠나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겹치면 아이에게는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이만이 가진 솔직함과 순수함으로 그 마음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아이는 마냥 슬퍼하거나 속상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보내고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은 이별의 아픔을 마주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동시에, 슬픔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치유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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