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암호를 받아라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1
신소희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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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쉿! 암호를 받아라 |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1

신소희 (지은이),김잔디 (그림)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은솔이와 하준이는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말 그대로 찐친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인거죠.

근데 단짝친구 사이가 위태로운 시기가 다가옵니다.

그냥 원래 친했던 대로 대화하고 놀기도 했던 하준이와 은솔이의

관계가 다른 친구들이 보기에는 이상한 관계를 넘어 놀림거리가 되었어요.

친구들의 오해가 더 쌓이지 않기 위해 하준이와 은솔이는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암호를 만들어내고, 서로만 알 수 있는 몸짓으로

소통을 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남자와 여자라는 성에 의해 구별되는

다양한 고정관념이나 의식이 정립되는 시기가 되면 아이들은

동성의 친구들하고만 지내려고 하구요

다른 이성의 친구와 대화라도 한다면 그건 바로 그 반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됩니다.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면서 놀려대기도 하고,

낙서를 하기도 하고 짖궃은 장난을 하기도 하구요.

이런 아이들의 관심과 집중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이성친구들에게

말 한마디 건네는 것도 눈치가 보이기 바련이죠.

이런 아이들의 행태와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어색하지 않게

그들만의 방식대로 이 동화책은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남자애들이랑은 안 놀아”, “여자애들만 모여 놀 거야” 하며

선을 긋기 시작하는데, 이 책 속에서는 그런 경계가 크게 중요하지 않게 그려집니다.

함께 놀고, 장난치고, 때로는 의견이 달라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어울리는 모습이 현실적인 교실 풍경처럼 느껴졌어요.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밝고 가벼워서 아이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읽는 동안 자기 반 친구들을 떠올리며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정 성별이 주인공이 되거나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각자 성격에 따라 행동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여자라서 그렇다”, “남자니까 그렇다”가 아니라

“저 친구는 그런 성격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

무겁지 않게 가볍게 읽히지만 교실 생활, 친구 관계, 그리고 ‘함께 지낸다’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책이라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읽어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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